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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안경곰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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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물건이나 음식같은것들을 얼렸다 녹였다할떄 화학반응같은것이 일어나기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우리가 음식같은걸 장기간 보관해두고 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서 얼렸다가 다시 꺼내서 해동시키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런경우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면 화학반응같은것들이 일어나기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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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음식을 냉동하고 해동하는 과정은 실제로 여러 가지 화학 반응 및 물리적 변화를 수반하며, 이는 음식의 품질, 맛, 영양소 함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먼저, 음식을 냉동할 때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은 수분이 얼어 결정을 형성하고, 이 과정에서 음식의 세포 구조가 손상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세포 내부의 수분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고 세포벽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단백질과 같은 생화학적 분자들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특히 냉동 과정에서 이러한 분자들의 고유 구조가 변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형은 단백질의 기능성 감소 또는 영양소의 생물학적 이용 가능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효소 활동의 변화 역시 중요한 요인입니다. 대부분의 효소는 저온에서 활동이 억제되지만, 완전히 비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며, 해동 과정에서 다시 활성화되어 음식의 변질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효소가 음식 내 다른 성분들과 상호작용하여 색이나 맛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음식을 냉동했다가 해동하고 다시 얼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물리적·화학적 변화와 미생물 번식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 변화로 냉동 과정에서 음식 내부의 수분이 얼음 결정으로 변합니다. 해동 시 이 결정들이 녹으면서 세포 조직이 손상되고, 육류나 채소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질감과 맛이 저하됩니다.

    화학적 변화로 산소와의 접촉으로 산패가 진행되거나, 효소 반응이 재개되어 음식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냉동 상태에서는 화학 반응이 느려지지만, 해동 시 다시 활성화됩니다.

    미생물 번식으로 해동 과정에서 세균이 번식하며, 다시 냉동해도 세균은 죽지 않고 증식이 멈출 뿐입니다. 반복적인 냉·해동은 식중독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해동을 반복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