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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유로 여자같이 생기거나 반반하게 생기면 기생오라비라는 표현을 쓰나요?
티비 방송프로그램이나 인터넷상에서 이쁜 남자가 나오게 되면 어떤사람들은 그 사람들 보고 기생오라비라고 칭하기도 하는데요. 기생오라비가 무엇이고 왜 이 표현을 쓰는건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온화한독수리166입니다.
옛날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 춤등으로 흥을 돕는 일을 하던 여자들을 기생 또는 기녀, 예기라고 불렀고
오라비는 여자가 자기의 오라버니를 낮추어 일컫는 말입니다. 또는 손위의 누이가 남 앞에서 자기의 남동생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고요.
그러하므로 기생오라비란 글자그대로 풀이하면
기생의 오빠나 남동생이라는 뜻이 되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았죠. 흔히 기생의 기둥서방을 그렇게 불렀는데요.
기둥서방은 기생을 데리고 살면서 술파는 일을 시키며 놀고먹는 사내를 말하는고요.
그럼 왜 얼굴이 반반한 사람을 기생오라비라고 하느냐!!
옛날 사람들의 대부분은 농사를 지었고 힘든 농사일로 얼굴이나 용모를 가꿀 여유가 없었습니다. 또한 하루종일 땡볕밑에서 일하다보니 얼굴도 그을렸고 땀이 벤 옷 옷으로 누추할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기둥서방은 농사일을 하지 않았고 손님을 모셔오는 역할도 했기 때문에 늘 용모를 단정히 해야했습니다.
그렇다보니 매끈한 얼굴에 복장이 깨끗한 사람에게 기생오라비 같다는 말을 쓰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봄여름가을겨울 동화속 은빛파도입니다.
기생오라비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기생오라비 말 그대로 기생충처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거나 혜택을 취하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을 비하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