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스라엘 하레디는 왜 군면제를 받았는지가 궁금하군요.
초대 총리인 다비드 벤구리온은 건국 이듬해인 1949년에 당시 토라를 연구하는 하레디를 홀로코스트(집단학살)로 말살된 유대인 문화를 되살리자는 차원에서 400명에게 병역면제라는 특권을 주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하레디 인구가 워낙 적어 이들의 병역 면제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2014년에 이스라엘 의회는 하레디 징집 대상에 넣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하레디는 징집 대상 연령층의 60%가 입대해야 하며 이후 3년 단위로 징집 비율이 증가한다. 만약 하레디 공동체가 특정 시점까지 입대 비율을 맞추지 못하면 이후에는 징집 대상 연령층은 전면 징집된다. 하레디 내부적으로 여러 파벌로 나눠져 있는데, 각 파벌별 지도자에게 로비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몇몇 하레디들은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대법원은 2017년 9월에 '하레디의 병역면제는 위헌'이라고 판결하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2012년 판결을 재확인한 것으로 앞서 언급된 징집법도 2012년 판결의 영향을 받아서 만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