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신 상황은 구분이 필요한 두 가지 현상이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발열 시 나타나는 오한(떨림), 다른 하나는 셔더링어택입니다.
셔더링어택은 영아에서 비교적 흔한 양성 현상으로, 의식이 유지된 상태에서 짧게 몸을 부르르 떠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수초 이내로 끝나고, 자극이나 감정 변화(흥분, 짜증 등)에서 더 잘 나타납니다. 뇌전증과는 달리 의식 소실이나 이후 처짐(postictal state)이 없고, 성장하면서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발열 시 오한은 체온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체온을 올리기 위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생리적 반응입니다. 이 경우는 전신적으로 더 길게 떨리는 양상이 흔합니다.
핵심은 “발열이 셔더링어택을 직접 유발하느냐”인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발열 자체가 셔더링어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근거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발열로 인해 아이가 불편하고 예민해지면, 평소보다 자극에 민감해지면서 셔더링어택이 더 자주 보이는 것처럼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즉 직접적인 유발이라기보다는 간접적인 증가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감별은 열성경련입니다. 열성경련은 보통 수분 이상 지속되거나, 의식 저하, 전신 경직 또는 리듬성 경련, 이후 처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설명처럼 “수초 내, 의식 유지, 바로 회복”이라면 전형적인 열성경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발열 시 떨림은 오한으로 충분히 설명 가능하고, 기존 셔더링어택이 있는 아이에서는 컨디션 변화로 인해 빈도가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 소아과에서 평가한 내용과 임상 양상은 양성 경과에 부합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떨림이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식이 멍해지거나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 한쪽만 움직이는 비대칭 양상, 또는 발작 후 처지는 모습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소아신경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shuddering attacks와 febrile seizure에 대한 내용은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UpToDate 소아 신경 파트에서 유사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