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매독일 수 있나요? 30대 남자 걱정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30대 남자입니다
성관계는 대략 1달전, 그 후 부위에 만지면 조금 아파서 조심하다가 후 자위를 좀 많이 했는데 세번째 사진처럼 까졌다가 현재는 4번째 사진의 상태입니다..
비뇨기과에서 이전에 첫번째 사진정도였을대 모낭염같다고 말했고 신속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었습니다. 순간 세번째 사진처럼 저게 까진거처럼 보이니까 순간 걱정되더라구요. 다른데는 발진이나 림프절 등등 문제는 없습니다..
매독일 가능성이 있나요..? 너무 걱정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사진만으로 확정 진단은 어렵지만, 현재 보이는 병변 형태만 보면 전형적인 매독 1기 병변(경성하감, chancre)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1기 매독의 전형적 병변은 보통 성접촉 후 약 10일에서 90일 사이에 나타나며,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둥근 궤양 형태로 중심이 패이고 단단한 바닥(indurated base)을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은 대부분 없고, 병변은 깨끗한 궤양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시에 사타구니 림프절이 단단하게 만져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CDC STD Treatment Guidelines, 2021)
올려주신 사진에서는 피부 표면이 마찰 후 벗겨진 것처럼 보이는 얕은 미란 또는 자극성 상처 양상에 가깝습니다. 특히 음경 기저부와 음모 부위에 작은 점 형태 병변은 모낭염이나 모낭 자극 후 생긴 작은 염증성 병변일 가능성이 더 흔합니다. 자위나 반복적인 마찰 이후 표피가 벗겨지면서 일시적으로 궤양처럼 보이는 경우도 실제로 자주 있습니다.
또한 이미 비뇨기과에서 신속검사(보통 RPR 또는 VDRL)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매독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집니다. 다만 감염 후 초기 2주에서 3주 정도에는 혈청검사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는 “window period”가 존재합니다. 성접촉이 약 1개월 전이라면 현재 검사 신뢰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완전히 배제하려면 성접촉 후 약 6주에서 8주 시점에 한 번 더 혈청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Campbell-Walsh-Wein Urology, EAU STI guideline)
정리하면 현재 사진 소견만으로는 매독보다는 마찰에 의한 표피 미란, 모낭염 또는 모낭 자극, 경미한 피부 상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나면 다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변이 둥글게 깊어지며 궤양 형태로 진행
통증 없이 단단한 궤양이 지속
사타구니 림프절이 커짐
몸통이나 손발에 발진 발생
현재 상태에서는 상처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과도한 자위나 마찰을 1주에서 2주 정도 피하면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