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클라미디아가 어디서 왔을까요??
전 애인이랑
6달 전에 관계를 했고
그 1주일 후 검사를 했을때
헤르페스가 양성이었습니다.
헤르페스 말고는 남녀 둘 다 전부 음성.
그리고 문란한 상대였어서 그 뒤로 관계는 없었고
손이나 입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애인이랑 며칠 전
콘돔 착용 후 1회 관계를 했고
관계 후 3일 뒤 클라미디아 양성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의심되는것들은
1. 전애인이 클라미디아 잠복기여서 그 당시 검사때 둘 다 안나왔다. 그때 옮았다.
2. 그 당시 클라미디아 검사가 위음성 이었다.
3. 새로운 애인과 콘돔착용, 관계 후 3일만의 검사 이지만 새로운 애인에게서 옮았다.
4. 지금 클라미디아가 위양성이다.
넷 중에 확률이 높은 건 어느 것 일까요
누굴 탓할 생각은 없으나
순수 궁금증이 생깁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확률 높은 순서로 나열 부탁드립니다..
이야기하신 내용을 통해서 정황상 보았을 때에 가능성이 높은 순서는 아무래도 이야기 하신 순서대로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전 애인에게 감염이 되었고 잠복기 상태였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며 그 다음으로 이전 검사가 위음성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관계 후 3일 만에 클라미디아가 검출될 가능성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에 세 번째 경우의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클라미디아 검사의 위양성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무증상 감염자도 pcr 양성이 나옵니다. 한 명이 무증상 감염상태에서 옮겼다고 해도 그 한 명이 pcr 민감도 95%를 뚫고 위음성이 나올 확률은 낮습니다.
마찬가지로 둘 다 위음성이 나올 확률 또한 매우 낮습니다. 클라미디아 pcr은 민감도가 95%에 달합니다. 둘다 위음성이 나올 확률은 1%가 안됩니다.
애인도 pcr 양성이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록 콘돔을 착용했어도 전에 애무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같이 있는동안 수건이나 침구를 통해서도 전파 가능합니다.
이 또한 가능성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특이도가 높은 검사이기 때문에 확률은 한 자리수 퍼센티지로 보면 됩니다.
그리고 상당히 낮은 확률이지만 공중목욕탕이나 사우나 화장실 같은 곳에서 글쓴분이옮아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알 수 없는 영역이지만 이전 애인과의 검사는 객관적으로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글쓴분이 두 애인 사이에 어떤 남자와도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면, 굳이 고르자면 3번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모쪼록 별탈 없이 치료 잘 받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