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너무 욱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0. 10. 19. 21:05

평소에는 지인들 사이에서 순하고 착하다는 말 많이 듣는데 한번 화나면 너무 크게 화를 내서 화날 때는 접근하기조차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ㅠ 어떻게 자기관리를 해야 이런 욱하는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흑당입 님. 반갑습니다^^

평소에는 지인들과 잘 지내다가 순간 올라오는 화 때문에 주변에서 가까이하기 힘들다는 말을 듣고 당황이 되고 속상할 것 같아요. 자기 관리 하는 대안을 찾고 싶어 고민 글 주셨네요.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고칠 의도가 있다는 것으로 봅니다. 그런 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지지를 보냅니다.

 

욱하는 습관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던 것으로 기억날까요?

순하고 착하다는 말을 가족에게 들었다면 누구일까요?

청소년기d[ 님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그때도 순하고 착하다는 말을 들었나요?

부모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었나요?

 

현재의 나의 모습은 과거의 모습의 연장선이기도 합니다.

드러나지 않았던 한 부분이 관계에서 서서히 드러나면서 강화되기도 하고 소멸하기도 합니다.

 

잠시 자기 탐색해 보겠습니다.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 것이 있습니다.

 

너무 착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화를 안 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행동을 해야 엄마가 좋아할까 등 아이가 엄마의 눈치를 보며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바른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도덕적인 부모, 엄한 부모를 둔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보통 이겨낼 만한 신체적 조건 등을 갖추고도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매를 맞는다거나, 배려를 넘어 전혀 거절을 못 하는 성격 등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착하다, 착하다”라고 하는 부모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내면의 욕구를 억압하고 계속 ‘가짜 착한 행동’만 한다. 착한 행동의 이면에는 주체할 수 없는 분노가 도사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변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극단적인 파괴적 행동으로 폭발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고치가 어렵지 않습니다.

 

대안으로는 화가 올라오면 딱 10초! 만 심호흡을 하며 대화를 멈춰보세요!!

 

지인과 말다툼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감정 통제가 안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욱하지 않는 사람은 말을 자주 멈춥니다. 멈추고 생각한 후에 내뱉으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 10초 동안 나의 뇌는 빠른 속도로 인지 능력을 발휘하면서 후회할 말, 행동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 테크닉은 효과적이지만 감정이 고조된 상황에서는 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평소에 훈련을 통해 10초 후에 말하기로 자기를 컨트롤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참을 만큼 참다가 폭발하는 것이니 ‘자기통제력 훈련법’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 참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순간 화가 올라오는 찰나에 알아차리시고 화를 붙들어두면서 평소의 언어 습관을 의식적으로 바꾸기입니다.

 

'화가 올라온다' 대신 다른 성의 있는 말로 대답해봅니다. '아니야 나는 통제할 수 있어'라는 말은 반대의견을 제시할 때만 사용합니다. 말끝을 흐리지 않고 끝까지 또박또박 말합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천, 실천 한 날을 활동 일기를 쓰고 누군가 공유합니다.

평소에 절친,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자기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정신력 훈련을 통해 헬스를 열심히 해서 아름다운 몸매, 근육질 몸매를 만드는 것처럼, 멘탈 통제 훈련을 통해 욱하는 성격 고치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통제력'이 훈련으로도 실험 결과 공격적인 반응이 30% 정도나 낮게 나왔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습니다.

 

혹시,

“잘 안되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런 성격은 님의 직업이나 대인관계, 연인과의 관계 등 인생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내가 쌓는 요건보다 재테크보다 어쩌면 근본적으로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잘 안 되면 심리 상담을 추천해드립니다.

‘아하’의 소중한 질문이 물질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되었으면 합니다.

 

흑당입 님. 분노가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통제력을 확장하셔서 행복하고 건강한 선후배 관계의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10. 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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