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입에서 트러플향 크림파스타 향이 납니다
한 3주전부터
남편이
자고 일어나면
입에서 트러플향 또는
엄청 꾸덕한 크림파스타 향이 납니다
보통 사람이 자고 일어나면
입에서 안좋은 냄새가 나잖아요
트러플향이 나기 전에는
신기하게 남편은 아무 냄새가 안났었습니다
혹시 어디가 안좋은건가? 싶어서요
답변은 디테일 할수록 좋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자고 일어난 뒤 입에서 트러플향 또는 꾸덕한 크림파스타 같은 향이 난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표현이지만, 이는 단순한 입냄새라기보다 입 속, 위장, 또는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러플향과 유사한 냄새는 일부 황화합물(Sulfur compounds), 예를 들면 디메틸설파이드(dimethyl sulfide)가 과도하게 분비될 때 나타날 수 있는데, 이 성분은 간에서 대사되며, 장내세균의 변화나 위장 기능 저하 시에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냄새는 주로 간 기능 저하, 소화불량, 위식도 역류(GERD), 혹은 드물게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연관될 수 있죠
또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식이 변화나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입니다. 만약 최근 유제품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장내 세균이 특정 음식 성분을 분해하면서 트러플향과 유사한 냄새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구강건조증이나 수면 중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입 속 세균이 증식해 비정상적인 방향족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구요
간혹 일부 구강 내 세균(예: Prevotella 종류)이 단백질을 분해할 때 생기는 냄새가 향긋한 곰팡이 냄새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 냄새가 꾸준히 지속되고, 동반 증상으로 위장 불편감, 더부룩함, 식욕 변화, 체중감소 등이 있다면 단순한 입냄새 문제가 아니라 소화기 문제 혹은 간 대사 관련 질환 가능성도 있으므로 내과(소화기내과나 간담췌과) 방문을 권합니다. 아울러, 간기능 검사, 위내시경, 헬리코박터균 검사, 장내 미생물 상태를 평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해요
입냄새가 단순한 위생문제를 넘어 체내 대사의 경고일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1명 평가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자고 일어났을 때 입에서 특정 음식 냄새가 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 섭취 후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물질이 혈액을 통해 폐로 전달되어 호흡 시 냄새로 나타날 수 있으며, 구강 위생 상태, 축농증, 위장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3주 전부터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식습관 변화나 복용하는 약물, 생활 환경 변화 등을 되짚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트러플 향 또는 크림 파스타 향이 나는 경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의료진은 자세한 문진과 필요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 드릴 수 있습니다. 구강 내 문제, 비강 문제, 위장 문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편분의 입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 때문에 걱정이 되시는군요. 일반적으로 잠에서 깬 후 입냄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이는 밤 동안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안의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편분의 경우, 특별히 트러플향이나 크림파스타 향이 난다면 조금 색다른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냄새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의 잔여 향이 입안에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내 몸에서 발생하는 화학 반응에 의해 이런 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음식물을 섭취한 이후 소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가 혈류를 통해 폐로 이동해 숨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 상태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강 위생에 문제나 치주 질환이 있을 때도 특이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으며, 비뇨기 계통이나 위장 문제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간이나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당뇨처럼 대사성 질환이 있을 때에도 입냄새가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찰해 보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남편분의 상태가 심각하게 불편하거나 다른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를 만나 상담받아 보시는 게 좋겠네요.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보다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