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짧게 잘때와 길게 잘때가 왜 차이나나요?
가끔 피곤해서 낮잠을 자게 될때 10분 정도로 짧게 자고 나면 아주 개운한 느낌을 받는데 몇시간 정도로 오래 자게되면 오히려 왜 더 피곤하게 느껴지나요? 오래 자면 피로가 더 많이 해소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10-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얕은 수면 단계에 머물러 있어서 깨어나기 쉽고 각성 효과도 좋습니다. 반면 긴 낮잠의 경우 깊은 수면 단계로 진입하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깨어나면 수면관성현상에 의해 무기력함과 혼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자는 동안 어떤 수면 단계에서 깨느냐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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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낮잠 시간과 피로도의 관계는 우리 몸의 수면 주기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10-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가벼운 수면 단계에서 머물다 깨어나기 때문에 뇌가 적당히 휴식을 취하고 상쾌함을 느끼게 되죠. 특히 40대 직장인의 경우, 이러한 파워낮잠이 오후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1-2시간 이상의 긴 낮잠은 깊은 수면 단계까지 진입하게 되는데, 이때 갑자기 깨어나면 수면 관성이라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우리 뇌가 깊은 수면에서 완전히 깨어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더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거예요. 혹시 자주 긴 낮잠을 필요로 하신다면, 밤잠 패턴이나 전반적인 피로도를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짧은 낮잠은 주로 깊은 잠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뇌가 개운함을 느끼는 반면, 오래 자면 수면 주기의 깊은 단계로 들어가게 되고 그러다가 충분히 자지 못하고 (낮잠의 특성상 중간에 깨어나야 하므로) 이때 갑자기 깨어나면 수면 관성 때문에 더 피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