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서는 당뇨병을 어떻게 인지하였고 어떤 기록이 남겨있나요?

2023. 11. 19. 19:24

조선시대에서는 당뇨병을 부자병으로 취급했다고 하던데요.

당시엔 당뇨병을 어떻게 인지하였으며 어떤 기록 사례가 남겨있는지 궁금합니다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의 당뇨병을 앓은 인물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이 세종입니다. 세종은 고기를 좋아하고 비만이었으며,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했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소갈(消渴)'이라고 하여 진료한 기록이 있습니다.

동의보감 '잡병' 편에 하나의 챕터로 분류돼 있을 만큼 중요한 질병입니다. 현대의 당뇨가 바로 이 소갈의 범주에 속합니다. '소갈은 살찐 사람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생긴다', '소갈 때에는 소변이 달다' '소갈이 오래되면 부종, 실명이 된다' 등의 내용을 보면, 당뇨와 소갈이 유사하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당뇨에 대한 치료 즉, 소갈 3대 금기로 음주, 성생활, 짠 음식과 국수를 들고 있습니다. 또한 구운 음식, 매운 음식, 열나게 하는 음식 등 자극적인 식생활도 금하고 있습니다.

2023. 11. 19. 19:40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당뇨는 소갈이라 불렀습니다. 조선시대 수준의 의학으로 당뇨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고, 혈당 조절 능력을 잃어 특유의 삼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아무것도 몰랐을 것으로, 당시 소갈 혹은 당뇨라는 이름을 붙여 이것이 질병이구나 하고 파악했을 뿐입니다.

    그러다, 당뇨병은 주로 귀족 또는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나타났고 부자병으로도 불렸으며 당뇨병 치료를 위해 성교를 피하거나 대나무 잎 차나 다른 약초 차를 마시는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었습니다.

    2023. 11. 19. 22:28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