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참게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평소에 안그래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편인데 가끔씩 지하철 안이나 고속버스 안에 있을 때 소변이 마려운 경우가 종종 생겨서 참기 힘들때가 있는데 혹시나 참게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소변을 참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고 하셨군요. 이해합니다. 지하철이나 고속버스처럼 화장실을 이용하기 곤란한 상황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일이죠. 하지만 소변을 자주 참는 습관은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는 게 좋습니다.
소변을 장시간 참는 경우 방광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는 기관인데, 과도하게 소변을 저장하려고 하면 방광 근육이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긴 시간 참는 습관이 반복되면 방광의 신축성이 감소하여 나중에 소변을 배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소변을 참는 동안 세균이 방광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요로감염은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문제입니다.
물론, 단 한 번의 소변 참기가 큰 건강 문제를 초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반복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제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가능한 한 자주 소변을 보시는 게 방광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어쩌다 한번씩 소변을 참는다고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만성적으로 반복되면 과민성 방광이라고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이 예민해져서 조금만 소변이 방광에 차도 소변을 보고싶어지는 요의가 생기는 문제입니다.
보통 방광은 300-400cc 정도 소변이 차야 요의를 느끼게 되어있는데 이만큼의 용적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