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크기가 매우 작고, 피부 주름을 따라 길쭉하게 퍼진 짙은 색소로 보입니다. 표면이 매끈하고, 갑작스럽게 생겼다가 통증이 있었다가 사라졌다는 경과를 고려하면, 임상적으로는 외상에 의한 소량의 피하 출혈, 즉 소혈종이나 미세한 찰과상에 더 합당합니다.
흑색종은 일반적으로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커지며, 비대칭성, 경계 불규칙, 색조 다양성, 직경 증가, 변화 지속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하루 사이 급격히 발생하고 통증이 동반되었다가 사라지는 양상은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특히 손가락 끝의 마찰 부위에서는 아주 작은 외상만으로도 검게 보이는 혈종이 흔히 발생합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악성 병변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대부분 1주에서 2주 사이에 자연히 옅어지면서 사라지는 경과를 보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색이 더 불균일해지는 경우, 2주 이상 변화 없이 지속되는 경우, 주변 피부로 번지는 경우입니다.
우선은 별다른 처치 없이 경과 관찰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필요하면 1주 후 사진을 다시 비교하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