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중국인들이 부산의 한 공원에서 매미 유충을 잡아가고 있다는데 생태계에 큰 문제가 없을까요?
최근 기사를 보니 중국인들이 부산의 한 생태공원에서 플라스틱통에 매미 유충을 대량으로 잡아들였다고 합니다.
식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생태계에 큰 문제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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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는 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면 새나 다른 곤충 등 매미를 먹이로 삼는 생물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미 유충이 땅속에서 나무뿌리의 수액을 빨아먹는 과정에서 토양과 식물 생육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의 과도한 채집은 전반적인 생태계 균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매미는 법적 보호종은 아니지만, 생태공원의 조성 및 관리 취지를 고려할 때 야생 생물을 무분별하게 채집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부산에서 매미 유충을 대량으로 잡아가는 행위는 단기적으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매미 개체 수 감소로 인해 먹이사슬이 흔들리고 생태계 균형이 깨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매미 유충 채집이 직접적으로 생태계 전체를 파괴할 정도의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이번과 같은 채집이 지속될 경우 지역 생태계의 균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전문가들은 매미 유충 채집이 생태계 전체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