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뭔가요?
항상 친절하게 전화를 받는다고 이야기를 듣고 회사에서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많이 들었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조금 친절한 말투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가식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가까운 사람들과의 논쟁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나랑 의견이 다른 동료에게는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 맞는말이네"라면서 그 사람과 토론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않습니다. 직장동료와 논쟁해봐야 뭐 어디에 쓰겠어요. 서로 마음만 상하지
그런데 종종 모든 이런 저를 무시하는 주변인들이 가끔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다른 회사에서 업무 특성상 전국에 있는 지사 직원들의 문의 전화를 받을 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때 몇 달 실험을 해봤어요 .
굉장히 사무적인 (싸가지 없어 보였을수도 있는) 말투로 몇 달을 응대했었거든요.
그랬더니 상대방이 굉장히 정중해 지더라구요. 제가 친절할때는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거리낌 없이 표출하고 심지어 저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지도 않던 사람들인데요.
이 사람들은 저의 사무적이고 친절하지 않은 응대에 무척 고맙다는 표현까지 했습니다.
친절하게 대할때는 듣지 못한 감사의 인사, 왜 싸가지 없게 응대하니까 바뀌는걸까요?
뒤에서는 물론 욕하겠지만....
적어도 제 앞에서는 예의를 지키는 모습으로 바뀐것이 좀 허탈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