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쪽에 만져보면 알갱이로 만져지는 지방? 이 심부볼 지방인가요?
제목 똑같아요 입안쪽이 만져지는 알갱이같이 만져지는게 심부볼 조직인가요? 아니면 피부처럼 점막에서 자라는 피하조직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입안에서 만져지는 알갱이 같은 느낌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입안의 지방 조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입안의 심부볼 지방은 주로 볼의 깊은 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져봤을 때 알갱이로 느껴지기보다는 부드러운 덩어리로 감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분이 만지는 부분이 단순히 심부볼 지방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가능성으로 입 안쪽 점막과 피하조직의 구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입안의 점막 아래에는 다양한 조직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피하조직이 두드러지게 만져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염증이나 감염입니다. 이 경우 해당 부위에 염증 반응으로 인해 알갱이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세균 감염이나 치주질환 등으로 인한 염증의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에, 정확한 진단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입 안쪽에서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알갱이 같은 조직은 대부분 심부볼 지방이라기보다는, 입안 점막 아래에 있는 침샘 조직(특히 볼거샘의 일부)이나 작은 피지선, 림프조직, 점막하 결합조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부볼 지방은 위치상 입안 안쪽 깊숙이 위치한 지방층이기 때문에 겉으로 쉽게 만져지는 편은 아니에요. 특히 입술 안쪽, 볼 점막 근처에서 만져지는 작고 둥근 느낌의 조직은 자연스러운 해부학적 구조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그 알갱이가 통증 없이 오랫동안 같은 크기로 유지되고 있다면 대부분은 정상적인 조직이거나, 아주 흔한 점액낭종이나 작은 지방종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만졌을 때 아프거나 점점 커지거나, 딱딱하고 움직이지 않는 느낌이라면 정확한 감별을 위해 구강외과나 이비인후과,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는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의사의 촉진이나 영상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