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새우가 부화했다는데 얼마동안 잠들어 있다 부화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진 미국 네바다주 사막이 뻘밭으로 변하자, 흙 속에서 일명 요정새우가 부화했다는데 사막에 얼마동안 잠들어 있다 부화되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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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이 새우들은 수억 년 전인 고생대 석탄기 화석에서도 발견된 적 있다. 외형이 약 7000만 년 전부터 거의 변하지 않아 살아있는 화석 생물로 여겨진다. ‘고대새우’ ‘공룡새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이번 발견이 신기한 건 며칠 전까지 사막이었던 곳에서 갓 부화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새우들은 단단한 알 상태로 극심한 가뭄이나 겨울을 수년간 버틸 수 있다.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질 때까지 이른바 ‘휴면 상태’에 돌입하는 셈이다. 버닝맨 행사장의 새우들도 메마른 사막 땅에서 여러 해를 견디다가 폭우로 생존 조건이 갖춰지자 깨어난 것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 박정철 과학전문가입니다.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부화한 새우는 2만 3천년 동안 잠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새우는 1998년 네바다주 사막에서 발견되었는데, 당시 이 새우는 1.5cm 정도의 크기였고, 껍질이 얇고 투명했습니다. 이 새우는 2015년 연구진에 의해 2만 3천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이 새우가 2만 3천년 동안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알 수 없지만, 빙하기 때 얼어붙은 물이 녹으면서 새우가 부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