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누가 더 “대단하다”의 문제가 아니라, 역할을 어떻게 나누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독박 육아든 독박 벌이든 둘 다 분명히 힘든 선택이고, 어느 한쪽만 희생하는 구조가 계속되면 결국 한쪽은 지치고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육아는 한 사람이 전담하기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부담이 큰 일이라서 ‘공동 책임’이라는 전제가 기본이 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남편분이 회사 눈치를 보는 상황도 이해는 되지만, 아내분 입장에서는 경력 단절이나 육아 부담을 혼자 떠안는 게 불공평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누가 맞다기보다, 두 분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역할을 조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을 꼭 길게 쓰지 못하더라도 단기간이라도 나눠 쓰거나, 퇴근 후나 주말에 육아를 확실히 분담하는 식으로 균형을 맞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핵심은 “누가 더 힘드냐”를 따지기보다 “둘 다 덜 힘들게 만드는 구조”를 찾는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