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김치냉장고 경제성이 있어서 만들었을까요?
김치냉장고라는 건 수출도 할 수 없고 오로지 대한민국에서만 팔 수 있는 물건이잖아요, 게다가 김치냉장고는 소수의 가정주부만 사는 물건인데 왜 대기업들이 경제성도 없는 김치냉장고를 만들었을까요? 그러고보면 이제 기업들 김치냉장고 절대 안 만들잖아요.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고작 10년 뒤의 미래도 예측 못해서 왜 쓰잘데기 없는 제품들을 만들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추보영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김치냉장고는 원래 과거 조상들이 쓰던 장독대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김치냉장고지만 동치미같은 반찬이나 각종 장들도 보관이 용이합니다
김치열풍은 과거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했고 오르락 내리락합니다
이원복의 미국에가서 짜장면파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미국인들도 김치를 잘 알고 잘먹습니다
또한 지금 가정에 냉장고만 있는곳은 적습니다 1인가족 젊은세대말고요
일반적인 부부형태의 집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기본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수출하지않아도 김치냉장고는 내수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이후 많은 경제적어려움으로 먹는거 외에 가전제품같은건 사실
안사죠 지금은 그러하고 경제회복이 되면 다시 매출이 늘거라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김장독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냉장고가 보급되기 전엔 땅 속에 김장독을 묻어놓고 거기서 김치를 보관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이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김치를 보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게 바로 김치냉장고죠.
우리나라에서는 김장철에만 김치냉장고 수요가 집중되어 있지만 해외에서는 연중 고르게 판매되는 가전제품 중 하나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식재료 보관용으로도 활용되면서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김치냉장고의 경우 국내 내수시장에서만 발생하지 않고 일본이나 중국에 대한 수출실적도 존재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수요의 많은 부분이 국내에 집중되어 판매되고 있기는 하나, 국내중심의 판매가 경제성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다른 해외 기업들은 김치냉장고라는 제품을 만들 이유가 없기에 국내 대기업의 '김치냉장고'시장은 국내 대기업들간의 경쟁으로만 결정이 되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시장이라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최근은 개별적인 김치냉장고의 판매가 아니라 일반 가정 냉장고에 김치냉장고를 옵션화 시킴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효율성을 함께 구축해둔 상황이라서 대기업들에게는 해당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과점시장에 해당하기 때문에 김치냉장고에 대한 생산판매를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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