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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한돌꿩128
검소한돌꿩12822.11.30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자고 하는데 알레르기때문에

나이
성별
몸무게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중성화 수술

아이가 강아지도 좋아하고 고양이도 좋아하는데요

알레르기가 있어서 털때문에 걱정인데

어떤 동물이 키우기가 더 나은가요? 털을 덜날리게 할수있는 방법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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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알러지는 특정 단백질에 대한 신체의 반응입니다.

    때문에 아이가 알러지가 있더라도 강아지나 고양이의 단백질에 반응하는 알러지가 아니라면 아무런 영향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 피부과나 이비인후과 등 면역계 관련 검진이 가능한 병원에 가셔서 알러지원 검사를 받아 보시고 고양이나 강아지에 대한알러지가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판단하는게 옳습니다.

    물론 알러지라고 하는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에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판단하셔야 합니다.

    또한 털달린 동물을 키우는 이상 털을 덜 날리게 하는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든 고양이든 털이 많이 날리는 품종과 더 많이 날리는 품종만이 있을 뿐이니까요.

    다만 반려견이건 고양이건, 아이가 원해서 키울까를 고민하신다면 키우시는것 자체를 반대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모든 관리를 다 하겠다고 네고를 하려고 하지만 결국 개학하면 학교 가고 학교 끝나면 학원갑니다.

    그 생활 몇년하면 대학가서 술먹고 연애 하느라 집의 반려동물과 부모는 본체만체이고

    더지나 자라면 취직해서 야근에 힘겨워 하다 적당한 시기 되면 결혼하고 자기 가정을 꾸립니다.

    경우에 따라 유학을 가기도 하구요.

    그때까지 가는 시간이 자녀가 10살이라면 빠르면 20년 정도이겠네요.

    요즘 강아지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고 의학적으로 방치되지 않는다면 20년 이상을 생존하고 고양이는 30년까지도 살기도 합니다.

    그때까지 기간 동안 실제 보호자는 지금 질문을 하시는 보호자분 부부가 될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의 의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질문자님 부부는 과연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하셔야 합니다.

    일말의 주춤거리는 지점이 있다면 키우지 않는걸 권합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갈등하는 지점의 근거가 반려동물을 키우면 아이 정서에 좋다는 부분인데

    반려동물을 키워서 아아들 정서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는 약자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자녀의 인성이 좋아지는거랍니다.

    때문에 부모가 반려동물을 키움에 있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충분한 각오가 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반려동물을 들이시게 되면 그 반려동물과의 생활양식 차이로 발생하는 충돌로 인해 부모가 보이는 인상 찌푸림, 짜증 등은 오히려 자녀들의 정서 발달과 인성 발달에 방해가 되거나 오히려 악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부모되는 보호자가 자신이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각오가 선행되어야 하니

    자녀분을 데리고 서점에 가셔서 반려동물을 키우는것에 관한 책 개고양이 각 3권 이상을 구매하셔서 자녀분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 보시고

    과연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가정인지, 환경인지를 자녀분과 같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자녀분이건 질문자님이건 책 6권을 정독하기 어렵거나 귀찮아하거나 다 읽지 못한다면

    절대로 반려동물을 키우시면 안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것은 모든 가족이 각각 책 6권을 함께 정독하는것보다 훨씬 어렵고 힘들며 정성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우선은 이런 활동을 통해 책을 고르는것부터 시작하여 책을 읽어가면서 아이와 함께 토론하고 배워가는 과정에서 대화를 늘려 가시는것도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며

    그런 활동을 잘 해나간 후 강아지든 고양이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