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520년대, 카를 5세가 합스부르크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등극하면서 유럽 세계는 일대 전환기를 맞습니다. 비코카 전투(Battle of Bicocca, 1522년)는 스위스 용병의 위력을 검증할 역사적인 실험대가 되었으나 스위스 용병들의 대참패 끝나고 1525년에 벌어진 파비아 전투는 비코카 전투에 이어 스위스 용병의 위상에 결정타를 선사했습니다. 이 전투는 용병들은 물론 양 진영의 정규군과 외부세력까지 모두 참전한 이탈리아 전쟁 최대의 격전이었으며, 스위스 용병들에게는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마지막 기회였으나 이 전투에서도 스위스 용병들은 대차게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스위스 용병들의 마지막 활약은 나폴레옹 전쟁기에 벌어진 스페인과 프랑스간의 전쟁으로, 이 전쟁에서 스위스 용병들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함락될 때까지 그 사명을 다했으며 물론 프랑스측도 스위스 용병을 고용했으므로 동족상잔이 벌어졌는데 양측 모두 어쩔 수 없이 죽도록 싸웠지만 이 일이 교훈이 되어 이후 스위스 내에서 자국민의 용병 수출에 대한 반감이 심화되었고 결국 용병수출 자체가 금지된 것이 1840년대 말의 일이라고전해지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