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반려동물

반려동물 건강

작은소35
작은소35

강아지가 이쑤시개를 삼켰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비숑 프리제
성별
수컷
나이 (개월)
1년 6개월
몸무게 (kg)
3
중성화 수술
1회

이쑤시개 씹는 소리가 들려 화들짝 말렸더니 반 정도는 뱉고 반 정도는 삼켰어요

하필 밤중이고 일요일이라 24시 병원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인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아주 큰 일이 될 수 있다고 빨리 가야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그냥 상태를 지켜보다가 결정해도 된다, 똥으로 나오면 문제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당장은 일단 일요일 하루동안 상태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가족들끼리 결론을 냈는데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원래도 동물병원 자체는 월~화쯤에 가볼려고 예정해뒀었는데

24시 하는 곳으로 바로 가봐야할지, 병원에 간다면 내시경까지 해야할지 등등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가능하면 빨리 빼는 것이 안전합니다

      먹은지 1시간 안된 경우 위나 식도에 잔류하기 때문에 제거하기 좀 더 용이합니다.

      물론 엄청 운이 좋아서 장을 다 피해서 변으로 나오는 경우 있지만 확률 싸움입니다.

      적지 않은 경우에서 이쑤시개가 장벽천공되면 굉장히 위험하니 잘 결정해서 최선의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이쑤시게는 매우 좋지 않은 이물입니다.

      우선 엑스레이같은 검사에는 천공을 유발하여 복막염에 진행되기 전까지 별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이는 경우가 많고

      초음파 검사에서도 오진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벽을 살짝만 뚫어도 일종의 심지로 작용하여 세균성 복막염을 심각하게 유발할 수 있어

      먹은것이 확실하다면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생하기 전에 제거하는게 원칙입니다.

      소장으로 이미 넘어가버린 경우 내시경을 통한 제거는 불가하며

      교과서적인 원칙은 아무 증상이 없을때 개복수술을 하여 제거하는걸 원칙으로 삼습니다. 세균성 복막염은 그만큼 후유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반려견은 보호자의 사유재산으로 사유재산에 대한 처분은 오직 보호자의 권리이고, 선택에 의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도 보호자의 것임을 명심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