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매사 크리스티에서 선보인다는 유동이라는 작품을 그린 우리나라 박수근화가는 어떤 화가인가요?
이번달 하순경에 경매사 크리스티에서 선보인다는 유동이라는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화가 박수근화가가 그렸다는데 박수근화가는 어떤 화가인가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전문가입니다.
박수근(朴壽根, 1914년 2월 21일∼1965년 5월 6일)은 대한민국의 화가입니다.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호(號)는 미석(美石)입니다. 회백색을 주로 쓰면서
단조로우나 한국적인 주제를 소박한 서민적 감각으로 다루었습니다.
대표작품으로는 「길가에서」, 「절구질하는 여인」, 「기름장수」, 「고목과 여인」, 「나무와 두 여인」 등이 있으며,
그의 고향인 강원도 양구군에는 그의 이름을 딴 미술관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오 박수근 선생님의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에 오른다는 이야기를 아시는걸 보면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분 같아서 정말 반갑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해설을 하고 있는 김찬우 라고 합니다.
박수근 선생님은 이중섭과 같이 치열한 삶을 살았고 극적인 인생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전문적인 미술교육은 받지 않은채로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여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까지한 작가 입니다.
당시의 조선미술전람회, 국적이라 불리우는 미술 대회에 입선한다는 것 자체가 작가로써 인정을 받는 것이고 작품의 판매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작가들이 전업작가를 꿈꾸며 도전을 하지만 사실 입선하는 것도 아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박수근은 비록 독학을 했지만 일본을 통해 들어온 유럽 선진작가들의 작품을 혼자 공부하고 모작을 하면서 당시 밀레를 롤모델로 삼아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여 국내뿐아니라 당시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아 미군들에 의해 미국으로 판매도 이루어 졌습니다. 후에 미국에서 전시도 계획되어 있었지만 병으로 급사하는 바람에 미국에서의 전시를 이루어지지 못했던 작가 입니다.
이중섭이나 고흐처럼 생전에 그림 판매를 하지 못해 힘든 삶을 살았던 것 까지는 아니지만 미군 px 에서 일하면 미군 초상화를 그려주며 틈틈히 자신의 작품도 판매하고 홍보를 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는 꾸려나갔었습니다.
평범한 가장으로 평범한 삶을 살았던 그였기에 그의 작품들의 대상들도 주변의 일상적인 풍경, 인물들의 삶이 잘 들어나는 작품이기에 누가봐도 편안해보이며 한국적인 소재들이라 갈수록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후에 그의 작품 빨래터 는 2007년 서울옥션에서 45억에 판매되어 당시 미술작품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달아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