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의 유충인 올챙이는 어떤 방식으로 성체로 성장하나요?
안녕하세요
개구리의 유충인 올챙이는 어떤 방식으로 성체로 성장을 하나요 그리고 이 성장 과정에서 어떤 기관이 생기고 사라지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윤보섭 전문가입니다.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변하는 과정은 마치 한 생물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자연 속 변신 마법이라고 불릴 만큼 신기하고 아름다운 과정입니다. 전문용어로 이 과정을 변태라고 부르는데요, 단순히 몸집이 자라는게 아니라, 몸의 구조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거예요.
처음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는 물속에서 헤엄치며 사는 작은 물고기처럼 생겼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가미로 숨을 쉬고, 주로 식물성 먹이를 먹으며, 길쭉한 꼬리를 이용해 물속을 헤엄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몸에 변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죠.
가장 먼저 생기는 변화 중 하나는 뒷다리입니다. 작은 혹처럼 움푹 솟아오르면서 점점 길어지고, 이어서 앞다리도 나타납니다. 이 다리는 나중에 물 밖에서 뛰어다니고 헤엄칠 때 쓰이는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이와 함께 아가미는 점점 사라지고 폐가 발달하면서, 물이 아닌 공기로 숨을 쉬는 준비가 시작됩니다. 마치 물속에서만 살던 아이가 육지로 나가 살기 위해 새로운 호흡기를 만드는 셈이지요. 그리고 아주 결정적인 변화는 꼬리의 소멸입니다. 올챙이 시절엔 헤엄을 위해 꼭 필요했 꼬리가 점점 작아지다가 결국 사라져버립니다. 이때 꼬리의 조직은 흡수되어 몸의 다른 에너지원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내장 기관도 달라지는데요, 초반엔 식물 위주로 먹던 올챙이의 장은 길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지만, 성체 개구리는 잡식성 또는 육식성이기 때문에 장의 길이가 짧아지고, 먹이를 한 입에 삼킬 수 있도록 입과 혀 구조도 바뀝니다.
이 모든 과정은 보통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결국 올챙이는 수영하던 물속 생명체에서 뛰고 숨 쉬며 울음소리를 내는 육지 동물로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올챙이의 성장 과정을 보고 있자면,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전혀 다른 생물로 다시 만들어지는 일종의 재탄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올챙이는 변태 과정을 거쳐 성체 개구리로 성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가미가 폐로 바뀌고, 다리가 생기며, 꼬리가 사라집니다. 또한, 눈과 입이 발달하고, 피부는 물갈퀴에서 육지 생활에 적합한 형태로 변화합니다. 이 모든 변화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일어나며, 올챙이의 몸은 육지와 물속 생활 모두에 적응하도록 재구성됩니다.
올챙이가 개구리로 성장하는 과정을 '변태'라고 합니다.
이 과정은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데, 올챙이의 몸 구조와 기능이 성체 개구리의 모습과 기능에 맞게 완전히 재구성되게 됩니다.
갓 부화한 올챙이는 물속 생활에 적합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아가미와 꼬리를 가지고 있고, 입은 수생 생활에 맞는 형태죠.
하지만, 특정 시기가 되면 올챙이 몸에서 변태를 유도하는 호르몬 분비가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뒷다리의 발달입니다. 꼬리 기저부 근처에서 작은 돌기 형태로 나타나 점차 성장하게 됩니다. 뒷다리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앞다리가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앞다리는 처음에는 아가미 덮개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변태가 진행되면서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다리가 발달함과 동시에 꼬리는 점차 짧아지고 흡수됩니다. 꼬리의 조직은 다른 기관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되는데, 이 때 물속에서 호흡하는 아가미 외에 공기 중에서 호흡할 수 있는 폐가 발달합니다. 이 시기에는 올챙이가 물 표면으로 올라와 숨을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얇고 투명했던 올챙이의 피부가 두껍고 불투명한 성체 개구리의 피부로 변화하게 되고 초식성 먹이에 적합했던 작은 입과 이빨 구조가 곤충 등을 잡아먹기 위한 크고 넓은 입과 끈적한 혀로 변화합니다. 또 눈의 위치와 시력이 변화하여 육상 생활에 적합한 시야를 확보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폐가 완전히 발달하면 물속 호흡에 필요했던 아가미는 점차 사라지고 식물성 먹이를 소화하기에 길었던 소화기관이 동물성 먹이 소화에 적합하게 짧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변태과정에서 생기는 기관이라면 다리와 폐, 혀, 중이, 피부 등이며 사라지는 기관이라면 아가미와 꼬리, 측선, 이빨 등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개구리의 유충인 올챙이는 다리 발달, 아가미가 폐로 전환, 꼬리 흡수의 과정으로 성체 개구리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