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옛날부터 손님들 대접하기 젤 편해서 그런거 같아요. 장례식은 손님이 언제 얼마나 올지 모르잖아요.
육개장은 큰 솥에다 한가득 끓여놓고 누가 오든 그냥 퍼서 내주면 끝이니까요. 식어도 다시 데우기만 하면 맛도 크게 안 변하고요.
그리고 예전 어른들 말씀 들어보면 빨간색 국물이 귀신이나 나쁜 기운 쫓아준다는 속설도 있어서 조문객들 액운 붙지 말라는 의미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육개장 말고 딴 거 나오는 집들이 생기는 건 아무래도 사람드 입맛이 변해서 그런 것 같아요.
너무 맵거나 자극적인 거 싫어하는 분들도 많고 요샌 깔끔하게 북어국이나 미역국 같은 걸로 대접하는 집들도 있어요.
결국 대접할때 편의와 손님들 취향 따라 조금씩 바뀌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