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대화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본문읽어주세요
엄마가 아침에 오전9시에 아버지한테 전화 와서 내가 혹시 엄마한테도 전화 왔나해서 물어봤는데 9시인데 언제전화왔는데 몇시몇시 이런식으로 대화하다가 11시? 이러고
대학동기들 만난다했는데 오늘 만나는 친구들 대학생 애들이냐 ? 이러는데
뭔가 이상한데 해서 병원갔는데
신경과 전문의는 자기가 봤을때는 아침에 상황이 별로딱히 문제되어보이지 않는다고함 나보고 쫌 과하게 생각하는거 아니냐고 하심
참고사항: 58세
직장생활 일상활동 요리 빨래 회사에서의 소통 보험청구등 계산등 문제없으심 1년전 뇌mri mra 정상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정도만으로는 치매·섬망·뇌질환을 의심할 소견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신경과 전문의가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 이유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몇 가지를 짚어 드리겠습니다.
1. 대화 흐름의 약간의 혼동만으로는 이상 소견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아침에 시간·상황을 잘못 말하는 일은 피곤함, 집중 저하, 스트레스, 잠 부족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2. 현재 기능이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음
직장 업무, 요리·빨래 같은 일상생활, 금전 관리, 서류 처리 등을 정상적으로 수행한다면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은 낮습니다.
3. 1년 전 MRI/MRA 정상 + 현재 연령 고려하면
갑작스러운 퇴행성 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중대한 뇌혈관 문제도 가능성 낮습니다.
4. 진짜로 병적 변화가 있을 때는 패턴이 다릅니다.
초기라도 다음 중 2~3가지가 반복될 때 의심합니다.
– 날짜·요일을 반복적으로 틀림
– 같은 질문을 짧은 시간 간격으로 반복
– 물건 두고 온 것, 약속 잊는 일이 빈번
– 일상 업무 처리에 눈에 띄는 서툼
– 성격 변화, 판단력 저하
이런 양상 없이 특정 하루 아침 대화만 어색했다면 병적 가능성은 낮습니다.
5. 그래도 불안하면 간단한 선별검사(MMSE)는 도움이 됩니다. 짧고 객관적인 검사라 주관적 판단보다 정확합니다.
지금 상황만 보면 과도한 우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기간을 두고 점점 뚜렷해지는 변화가 있다면 다시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