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급등은 단순히 기름값 하나 때문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입니다. 고유가는 사료·운송·전기료를 올려 기본 원가를 밀어 올립니다. 여기에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질병으로 산란계가 줄면 공급이 급격히 감소하고, 병아리 사육부터 산란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려 회복이 늦습니다. 사료 원료인 옥수수·대두 가격 상승, 환율 상승도 비용을 더합니다. 여름 폭염이나 겨울 한파는 산란율을 떨어뜨리고 폐사율을 높여 추가로 공급을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유통 단계 비용과 일시적 사재기·심리도 단기 급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즉 에너지 비용 상승이 촉발 요인 중 하나이지만, 실제 급등 폭은 공급 충격과 사료비 상승이 크게 좌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