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일주일 전 갈색냉이 3일 이상 지속되어요 자궁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지난달 3/14에 생리를 하였고, 3/21(비가임기)과 3/30(가임기 마지막 날)에 처음부터 끝까지 콘돔을 끼고 관계를 했습니다. 관계 전 관계 후 다 깨끗하게 성기를 씻었었습니다.
근데 관계 후 4/5부터 4/6, 4/7까지 계속 갈색냉이 냄새도 안나고 통증없이 연하게 물처럼 나왔다가 점점 진해지고 있고 점성도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달 생리 예정일은 4/12인데요, 더욱이 제가 저번달에 생리를 6~7일 정도 길게 했고 생리가 끝난 후 3일 뒤인가 그때쯤에 약간의 갈색 냉이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에 배란기 때도 약간의 연한 갈색냉이 이틀정도 나왔었구요.
요즘 시험 준비하느라 시험기간도 겹치기도 했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잠도 제대로 못 잔 적도 종종 있습니다. 피로감을 최근 들어 좀 심하게 느끼는 편이구요.
혹시라도 자궁에 이상이 있는걸까요? 냉은 통증도 딱히 없고 냄새도 안나는데, 이런적은 처음이어서 당황스럽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산부인과 가서 검진을 받는다면 또 질내 기구를 삽입해서 검진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초음파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한번도 산부인과를 가본적이 없어서요.. 길고 복잡한 내용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갈색 냉은 보통 생리 시작 전이나 후, 또는 배란기 때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최근 스트레스와 피로감도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약간의 갈색 냉이나 불규칙한 배출이 있을 수 있어요. 생리 주기나 호르몬 변화가 스트레스와 결합되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이 계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통증, 냄새, 비정상적인 출혈 등)이 동반된다면, 자궁이나 다른 부위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방문하셔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아요
질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과 난소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질 초음파는 질 안으로 삽입이 있을 수 있는데 성경험이 없는 여성분들이 아니라면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닐거에요.
첫 방문이라면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검사나 절차에 대해 안내받게 될 것이니 너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