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담배와 관련이 있나요?

2020. 09. 01. 09:39

제가 담배를 핀지 어언 햇수로 6년이 다되어 가는데 유전적으로는 탈모가 없지만 요즘 머리가 조금 빠지는거 같습니다(정수리쪽이 특히) 곰곰히 생각해보니 스트레스는 잘 안받는 성격이고 술이나 기름진 음식은 안하는데 담배가 문제일까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장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직접적으로 담배로 인해 탈모가 생기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탈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담배 속에는 니코틴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니코틴은 모세혈관의 수축을 유발해 피부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방해합니다. 이로 인해모발에도 충분한 영양분·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막아 탈모를 유발하거 됩니다. 여기에 음주까지 잦으면 모근의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모발이 가늘고 약해집니다.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탈모로 이어집니다.

또한 담배를 피우면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이 더 많이 생깁니다.
하버드대학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DHEA가 18%, 안드로스테론이 33%, 테스토스테론이 9%, DHT가 무려 13%나 증가했습니다. 남성호르몬은 여성에게도 소량 존재하며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또 영국의 한 병원 조사에 의하면 흡연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50대 이전에 대머리가 될 확률이 2배나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니 탈모가 걱정되신다면 금연을 하시기 바랍니다^^

2020. 09. 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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