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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예술 발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나중에라도 아예 구분을 지으면 좋겠는데요ㅠㅠ 누구나 편하게 생성하고 즐길 수 있다는 건 장점인 것은 압니다. 하지만 사실주의 그림과 사진이 다르고, 라이브 연주와 음원이 다르며 운전과 빠르게 달리기가 다른 것처럼 무언가 본질 그대로 남으려면 두 개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구 생각합니다… 근데 ai 작품이랑 사람의 작품은 보이지 않는 과정에서만 차이가 나잖아요. 기술 한계로 티 나는 것 빼고요.
지금에야 그냥 편하고 좋은 것이겠지만 나중에는요ㅠㅠ 사람이 인간성을 흉내내기 위한 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는 거라고 들었는데, 물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함으로써 누군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거나, 스스로 그 자체에 무언가 느낀다면 그건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인정합니다. 좋은 일이고, 창작 활동 자체가 발전하는 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닌 사람들은요…
요즘 ai는 사람보다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요. 물론 아직까지는 티가 나겠지만 미래에는요?? 자신의 작품 하나를 위해 뼈를 깎고 영혼을 담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그냥 몇 십분만 투자하면 글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뚝딱 만들어내고 사람만큼 의미와 정서를 잘 담는 ai가 과연 좋기만 할까 생각도 들어요ㅠㅠ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나중엔 예술가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기 위해 상처, 고뇌, 삶의 경험, 시대적 배경을 통해 서사적 인증이 필요해지는 거 아닌가요? 사람이 인간성을 증명하고자 하고 결국 그런 것들이 가치로써 인정 받게 되면 그저 좋아서, 무언가 담고 싶어서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줄어드는 게 아닐까요? 인간성을 증명할 서사가 필요해지는 거잖아요. 그냥 접하고 생산하고의 기회는 늘어날지언정… 이런 쪽으로 생각하면 ‘창작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지난 예술의 불공평함을 해결하는 시대가 왔다‘ 이 말이 납득이 안가요.
창작 도구라기엔… 피아노를 쳐주는 기계가 있다고 해서 누구나 피아니스트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기계가 대신 칠 뿐이죠!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구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ai 기술은 도구가 아니라 산업화 때처럼 그냥 대체할 수단인거죠. 근데 그게 창작의 영역까지 온 것이구…
근데 사람의 실수와 서사까지 흉내낼 수 있는 ai인데… 이것도 의미가 없어졌네요 허허. 물론 제가 극단적인 예시만 든 것은 맞아요. 아이들이 물감으로 마구 찍어내는 것도, 함께 노력해서 연주하는 것도 모두 ai 상관 없이 가치는 변하지 않겠죠. 하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ai 앞에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하는거죠ㅠㅠㅠ 솔직히 이런 생각 자체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은 아는데 고냥 뭔가 갑자기 슬퍼져서 마구 써봤어용… 결론은 ai 가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의 예술 만큼은 아예 장르에 있어 구분을 지었으면 좋겠다~~ 였어요 넘기셔도 좋습니다. 안녕히계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