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797,400원이라는 가격에서 20만 원 할인 쿠폰을 쓰는 건 아주 좋은 시작이에요. 하지만 말씀하신 5.9% 할부 이자가 생각보다 복병입니다. 기기값이 워낙 높다 보니 24개월이나 30개월 할부를 하면 이자만 대략 12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가 더 붙거든요. 받은 할인 20만 원 중 절반 이상을 이자로 내는 셈이라 조금 아깝긴 하죠.
만약 신용카드 한도가 넉넉하시다면 T다이렉트샵에서 결제할 때 기기값을 '카드 일시불'이나 '카드사 무이자 할부'로 긁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그러면 통신사 할부 이자 5.9%를 아예 안 낼 수 있어서 가장 경제적입니다.
그리고 27,000원 요금제를 말씀하셨는데, 이건 아마 선택약정 할인이 이미 포함된 다이렉트 전용 요금제일 거예요. 10년 동안 한 통신사를 쓰셨다면 혹시 가족 결합이나 장기 우대 할인을 크게 받고 계신 건 아닌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만약 결합 할인이 크다면 지금 계획대로 기기변경을 하는 게 유리하지만, 결합 할인이 별로 없다면 자급제 기기를 사서 알뜰폰 요금제를 쓰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저렴할 수도 있거든요.
정리하자면, 20만 원 쿠폰을 쓰는 기기변경 자체는 나쁜 선택이 아니에요. 다만 30개월 할부는 이자가 너무 많이 나오니 가급적 피하시고, 가능하다면 이자가 없는 카드 결제를 이용해 보세요. 10년 만의 큰 변화인데 가장 기분 좋은 가격으로 바꾸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