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머리에서 걸레 쉰 냄새 같은 냄새가 난다면 단순히 머리를 덜 감아서 생기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4~50대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 피지 분비 변화, 두피 염증 등으로 냄새가 심해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우선 샴푸할 때 손톱 대신 손끝으로 2~3분 정도 두피를 꼼꼼히 마사지하면서 감고, 샴푸는 한 번보다 두 번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자연건조만 하지 말고 드라이어의 찬바람이나 약한 바람으로 두피를 완전히 말려주세요. 축축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베개커버와 수건은 자주 교체하고, 모자 착용 시간이 길다면 통풍도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루성 두피염이나 곰팡이균 증식이 원인인 경우에는 일반 샴푸보다 항진균 성분이 들어 있는 약용 샴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최근 들어 갑자기 냄새가 심해졌거나 가려움, 비듬, 붉어짐, 통증이 함께 있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단순한 냄새 문제가 아니라 지루성 피부염이나 두피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관리해도 2~4주 이상 좋아지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