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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박두리
박두리

발바닥 씻기거나 물티슈가지고 닦아줄때 물어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믹스견
성별
암컷
나이 (개월)
1살
몸무게 (kg)
11.6
중성화 수술
1회

밖에나가서 놀다와서 발을씻겨주려고 하면 응얼거리다가 물어서 손에서 피가나고 통증이심해서 병원가서 주사맞고 있습니다 자주는아닌데 가끔 성격을 잘몰라서 방심하면 순간적으로 물리곤하는데 어떻게해야 고칠수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보통 정상적인 산책 횟수와 시간을 맞추는 경우 발톱을 깎을 필요가 없는데

      한국에서는 산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아이들의 발톱을 깎아줘야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고정관념 비슷하게 "강아지는 발톱을 깎아줘야 한다"라는 잘못된 상식이 진리처럼 퍼져있죠.

      이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발톱을 깎는 행위를 반복하는경우

      강아지는 발톱을 깎고 난 후에 보행의 불편함을 느껴 발톱 깎는것을 싫어하게 되고

      반항하면서 발톱 깎는 시간이 지옥이 되기 쉽지요.

      이때 발톱을 깎다가 피가나는 즉, 신경이 손상이 가해지는 정도로 절단되는 경우 심각한 통증으로 인하여 발톱 깎는것 뿐 아니라

      발을 만지는것 자체를 극도로 싫어하게 되는겁니다.

      가뜩이나 발바닥 감각은 그 어디보다 발달하여 찌릿찌릿한데 자꾸 발을 만지면 싫어하는게 당연하지요.

      해결 방법은 "보호자가 발을 만지면" -> "좋은일(대부분 간식)이 생긴다" 라는것을 각인 시켜

      발바닥 만져주는것을 좋아 하게 만들어 주는것이 방법의 기본입니다.

      당연히 완전히 그 약속이 완전히 각인될때까지는 다른 경우에서는 간식을 주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물림사고와 관련한 행동교정의 경우 대부분 보호자분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습관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분의 잘못된 습관을 찾아내고 그 습관부터 교정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행동교정 훈련은 실패하고 심지어 더 악화되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 부작용의 끝은 결국 개를 죽이는 "안락사"라는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물림사고와 관련한 행동교정은 반드시 강아지가 아닌 보호자를 훈련시키는 양식의 전문 훈련사의 도움을 받으셔서 교정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어설프게 블로그, 유튜브, 지식인 등에서 얻은 짜투리 지식으로 훈련하다가 아이를 "안락한" 죽음으로 내모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 드리는 첨언이니 깊이 숙고하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