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산만한 아이 미술치료 도움될까요?

2020. 12. 10. 07:37

잘 아는 모 대학 미술치료 겸임 교수님한테서 아이 심리검사받았는데요

웩슬러는 정상인데 그림그린거만 보면 adhd 의심이라 하셔서요..

타고나길 불안감이 큰 아이인데 언어나 다른건 정상이고..

아이가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는편이긴한데..그 나이 보통 또래들보다 아주 살짝이요..

객관적으로 adhd 약먹거나 할 정도는 아니지만..나이들면 괜찮겠지 놔둬도 될지..

아니면 미술치료라도 해서 도움을 받아야될지 모르겠어요.. 최소 1년은 해야된다는데..

1년이상 하면 그냥 아이가 나이들면서 학교생활 적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거 아닌가싶기도 하고..

아이 마음속에 있는것들을 미술치료를 통해 꺼내고 저도 피드백 받으면서 양육태도를 바꿔나가야할지..

궁금하네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어진 맘 님. 반갑습니다^^

자녀의 산만함과 집중력 저하로 여러 가지 검사를 하셨군요.

약 복용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니 다행이네요. 전문가는 최소 일 년 정도 심리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 받아 당황하셨겠어요. 지속해서 미술치료를 할지 나이 들면서 좋아지는 건 아닌지 고민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자녀의 증상을 보시고 심리검사를 받은 건 매우 잘하신 선택이라고 지지합니다.

자녀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전해져 격려합니다.

 

7세 아이가 산만하게 보이는 행동이 무엇일까요?

아이가 집중이 잘 안 되는 태도는 무엇일까요?

아이가 보이는 행동에 부모는 어떤 반응을 하시는 편일까요?

아이에 대한 어떤 기대가 있는 부모일까요?

혹시 아이가 무엇을 할 때 집중하는 모습을 보았나요?

산만한 모습을 보일 때 부모는 어떤 생각이 떠오르며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하였는지 떠올려봅니다.

 

부모의 양육 태도와 아이의 산만함, 집중력이 잘 안 되는 것은 상관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미술치료는 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에게는 내적인 스트레스와 안정을 취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림 그리기, 마구 그리기, 다양한 매체 활용하여 창작 활동으로 이어지는 누적된 감정을 표출하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예를 들어 물감은 번지고 튀기고 흐른 성질 때문에 촉진의 효과와 유동적인 성질, 부드러운 느낌이 이완의 효과를 동시에 주면서 충동적, 산만함, 집중력 저하에 도움이 됩니다.

 

연상되는 이미지를 이야기 나눠보고 자유롭게 연상을 확장해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아이의 욕구를 파악하고 심리 상담으로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미술과 심리를 잘 병행할 수 있는 곳으로 가셔서 부모님도 참가하셔서 아이와 부모 사이에 어떤 바램과 부정적 사고를 주고받고 있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아이가 가진 산만함은 또 다른 에너지원입니다. 긍정적으로 전환 시켜주는 부모님이 관심을 지속해서 갖게 되면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1학년 초등학교 생활이 되지만, 자연스럽게 없어지지 않은 것이 ADHD 증상을 지닌 아동들 특성입니다.

 

아동이 보이는 행동은 불안이기에 학교생활에서 지적을 받게 되면 행동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욕구와 힘을 지닌 아이라면 그 힘들을 잘 쓸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라는 나무를 지켜보려는 자녀 눈높이 부모님이 되시려는 마음가짐입니다. 문제로 보기보다 아이의 강점을 찾아주는 부모 역할입니다.

 

아이 때문에 부모가 달라지고 성장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가 없기 때문에 아이로 인해 함께 성장하는 부모 자녀 간의 상호작용입니다. 부모의 관심도에 따라 치료 기간은 줄어들 수 있는 기적은 부모가 만듭니다.

충분히 잘하실 수 있는 님이라고 믿습니다.

 

어진 맘 님. 아이의 여러 행동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지속적인 미술심리치료로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자녀 간의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12. 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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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약물치료가 일찍부터 들어갈 필요는 없으나

    여건이 되신다면 미술치료, 음악치료, 놀이치료 등 아이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은 추천드립니다.

    물론 학교에 들어가고 사회성이 길러지면서 당연히 좋아질 부분들도 많지만

    부모님이나 지인들이 객관적으로 볼 수 없는 부분들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체크하고 점검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치료가 급해서라기 보다 입학 후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원활한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해당 치료들은 아이 마음에 안정감을 주고, 즐거운 놀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치료가 필요한 단계라면 시작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ADHD라고 빠르게 단정짓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이지만 그러한 이야기들을 들으면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아이의 작은 행동에도 혹시나 하는 걱정이 따르기 마련이니까요.

    조금 더 명확한 검사들을 통해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0. 12.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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