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 즉 갑작스러운 먹먹함과 이명(tinnitus)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단순한 귀지 문제를 넘어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어폰 고볼륨 사용은 충분히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noise-induced hearing loss)은 달팽이관 내 유모세포(hair cell)가 과도한 음압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손상되는 것으로, 초기에는 이명과 먹먹함으로 시작됩니다. 유모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관리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 기능 이상, 메니에르병(Menière's disease, 반복적인 이명·먹먹함·어지러움이 특징), 돌발성 난청의 초기 증상도 감별 대상입니다. 특히 메니에르병은 20대에서 30대 여성에서 드물지 않게 나타나며, 반복성이 핵심 특징입니다.
지금 당장 하셔야 할 것은 이어폰 볼륨을 최대 60% 이하로 줄이고, 연속 사용 시간을 60분 이내로 제한하시는 것입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순음청력검사와 고막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먹먹함과 이명이 동시에 반복된다는 점에서 단순 피로로 넘기기보다는 청력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