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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구연산 뿌리고 냉방으로 틀어났거든요

어제 시원해서 에어컨 껐더니 냄새가 넘 심해서

구연산뿌리고 냉방으로 지금 사십분짝 가동중인데요

이상태에서 말리고 써야하나요?

넘 더워서 게속 냉방으로 틀다가

나중에 끌때 송풍으로 말릴까하는데

괜찮나요?

궁금한거는 지금쯤이면 구연산 응축수에 씻겨내려갔을까요?

거실에어컨이라 거실창문 활짝열어놓고

냉방 강풍18도로 돌리고있는데요

방에서 문닫고있는데

너무더운데 기다리려니 힘들어요ㅜㅜ

이제 에어컨 쐬도 되나요? 답변 부탁드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지금쯤 이면 구연산은 18도 강풍으로 40분간 돌린 응축수에 이미 충분히 씻겨 내려갔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제 방 문을 열고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을 쐬셔도 괜찮습니다,더운 동안 계속 냉방을 마음껏 즐기시다가 나중에 에어컨을 끌 때만 30분~1시간 정도 송풍으로 내부 습기를 바짝 말려주시면 냄새와 곰팡이 방지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구연산 액체는 산성이라 금속 부식 위험이 있으니 추후 청소 시에는 물로 헹궈내거나 에어컨 전용 세정제를 쓰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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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구연산이 씻겨 내려갔는지를 기준으로 잡으시면 계속 답이 안 나옵니다. 냉방 중에 생기는 응축수는 헹굼물이 아니거든요. 걱정을 두 갈래로 나누시면 훨씬 깔끔해집니다.

    응축수는 공기 중의 수분이 차가운 핀에 맺혀서 생기는 물입니다. 위에서 부어 흘려보내는 물이 아니라 맺힌 자리에서 아래로 뚝뚝 떨어지는 물이라, 핀 전체를 골고루 훑고 지나가지 않습니다. 사십 분 돌리셨으면 희석은 많이 됐지만 헹궈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지금 바람 쐬시는 건 괜찮습니다. 구연산은 식품에도 들어가는 약한 유기산이고, 물에 타서 뿌리신 데다 창문 열고 강풍으로 사십 분을 돌리셨으면 실내 공기 쪽은 사실상 정리됐습니다. 안심하셔도 되는 이유가 씻겨 내려가서가 아니라, 그 정도 농도로는 원래 자극이 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는 건 사람이 아니라 기계 쪽입니다. 냉각핀은 알루미늄이고, 산이 남은 채로 마르면 표면 산화가 진행됩니다. 구연산 청소법에 물로 헹구라는 말이 늘 따라붙는 게 그래서입니다.

    그러니 오늘 급하게 하실 일은 없고, 다음에 여유 있을 때 분무기에 맹물만 담아 핀에 한 번 더 뿌려 주세요. 그게 사실상의 헹굼이 됩니다. 세제를 또 쓰는 게 아니라 물로 밀어내는 것이라 부담도 없습니다.

    끌 때 송풍으로 말리시겠다는 것도 맞는 판단입니다. 다만 냄새의 본체는 때가 아니라 곰팡이와 세균이라, 젖어 있는 시간이 길면 그대로 다시 번집니다. 구연산은 때를 녹인 것이지 곰팡이를 없앤 게 아니라서, 며칠 뒤에 냄새가 슬슬 돌아와도 청소를 잘못하신 게 아닙니다.

    그리고 냄새는 앞에서 보이는 핀보다 물받이와 안쪽 송풍팬에서 올라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앞에서 뿌린 액은 거기까지 잘 닿지 않습니다. 해마다 같은 냄새가 반복되면 그건 분무로 되는 영역이 아니라 분해 청소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무 패킹에도 산은 좋지 않으니 다음번엔 희석 농도만 좀 지켜 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