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부 사람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어지럽거나 다리가 후들거릴까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높은 곳에만 가도 몸이 떨리고 어지러움을 느끼는데 이런 현상이 심리적, 생리적으로 어떻게 일어나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극복하고 싶거든요 놀이기구도 잘 타고 싶구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40대 남성분께서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어지럽거나 다리가 후들거리는 증상에 대해 문의주셨네요. 이는 고소공포증과 관련이 깊으며, 심리적으로는 높은 곳에 대한 불안감과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이 떠오르면서 공포심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심리적 반응은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가슴 두근거림, 호흡 가빠짐, 어지럼증 등의 생리적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심리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낮은 높이부터 천천히 적응해 나가는 점진적 노출 훈련을 통해 공포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신체 반응을 조절하는 연습을 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어지럼증이나 다리가 후들거리는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고소공포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심리적, 생리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우선 심리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고소공포증은 주로 높은 곳에서의 떨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 두려움은 우리 몸에 경고 신호를 보내고, 이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고, 땀이 나고,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서 몸이 떨리게 됩니다. 이러한 반응은 우리 몸이 위험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하도록 돕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불안감이 과도할 경우에는 오히려 몸의 균형을 잃고 공포를 더욱 크게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생리적으로 볼 때,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정기관도 큰 역할을 합니다. 전정기관은 귀 속에 위치하며, 우리가 움직일 때마다 정보를 뇌로 전달하여 몸의 위치와 균형을 잡도록 돕습니다. 특히 높은 곳에서는 시각 정보와 전정기관에서 받은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것은 특히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현기증과 유사합니다. 당신의 두려움이나 어지럼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접근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높은 곳에 조금씩 노출되어보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점진적 노출 치료로, 두려운 상황에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이완 기술이나 호흡 연습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놀이기구에 대한 두려움도 비슷한 접근 방식을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