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어디 부딪힌 기억도 없는데 멍이 들었다면 혈소판 감소나 응고장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발성혈소판감소자반증은 지혈과 혈액 응고에 필요한 성분인 혈소판에 항체가 생기면서 혈소판이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멍은 외부 충격이 가해졌을 때 모세혈관이 터지며 피가 피부 아래 뭉쳐서 푸르스름한 색을 띠는 것입니다. 혈소판이 줄어든 경우 외부 충격이 약해도 쉽게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멍이 잘 드는 것 외에 피부에 붉은 반점도 생길 수 있고, 잇몸이나 코 안 점막에서도 피가 자주 날 수도 있습니다.
응고장애는 혈액 속의 응고인자가 부족해지는 질환인데, 응고장애가 있어도 멍이 잘 들 수 있습니다. 혈관에 상처가 나서 출혈이 일어날 때 1차적으로 혈소판이 가서 딱지를 만들고, 그것을 안정적으로 더 굳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응고인자입니다.
크게 다치지도 않았는데 멍이 잘 드는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가까운 내과에 가서 피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