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보다는 헤드셋이 그나마 청력에 나을까요?
예전에 이어폰을 많이 꼽고 다녔던 친구가 있는데 이번에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아서 그 뒤로 괜히 저도 이어폰을 잘 안 꼽고 다니는 편인데 혹시나 헤드셋은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봅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헤드셋이 이어폰보다 청력 보호 측면에서 약간 유리할 수 있지만, 결정적인 요소는 사용 볼륨과 지속 시간입니다. 헤드셋은 귀 전체를 감싸는 구조로 외부 소음을 일부 차단해 같은 음악을 들을 때 이어폰보다 낮은 볼륨으로도 충분히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이어폰은 귀 안에 직접 삽입되어 고막에 더 가까이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같은 볼륨이라도 청신경에 더 직접적인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WHO에서 권장하는 60-60 원칙(볼륨 60% 이하, 하루 60분 이내 사용)을 지키고,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청력 보호에 가장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청력 건강에 대한 걱정이 크신 것 같네요. 이어폰과 헤드셋 모두 귀에 음향을 전달하는 기기이지만,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이어폰은 귀 안쪽으로 소리가 바로 전달되어 상대적으로 높은 음량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헤드셋은 귀를 완전히 덮는 형태로, 외부 소음을 차단해 상대적으로 낮은 볼륨으로도 충분한 음량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볼륨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장기적으로 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두 기기 모두 동일합니다. 따라서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안전한 볼륨 수준에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최대 볼륨의 60% 이하로 60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어폰이건 헤드셋이건, 사용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귀를 쉬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솔직히 거기서 거기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헤드폰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은 고막 가까이서 큰 소리를 내는 반면에 헤드폰은 조금 더 거리가 있기 때문에 그렇긴 합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소리를 얼마나 크게 듣는지가 중요합니다. 이어폰을 쓰든 헤드폰을 쓰든 소리를 크게 하면 아무 소용 없이 다 안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으셨다는 친구 분의 사례는 정말 신경이 쓰일 수 있죠. 이어폰은 귀 안쪽에 직접적으로 소리가 전달되기 때문에 음압이 높을 경우 청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이어폰을 장시간 고음으로 사용하는 경우, 고주파 소리에 대한 민감도를 높일 수 있어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반면 헤드셋은 귀를 덮는 형태로, 소리가 귀 바깥에서부터 전달되기 때문에 이어폰보다는 소음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드셋 역시 장시간 사용 시 고음에 의한 청력 손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음량을 너무 크게 설정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은 청력에 좋지 않아요
따라서, 이어폰보다는 헤드셋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할 수는 있지만,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음량을 적당하게 유지하고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폰과 헤드셋 모두, 적절한 사용 습관이 중요하며,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는 중간 음량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