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
의자왕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백제의 멸망을 막기 위해 힘을 쓴 왕이라는 평가와 백제를 멸망에 이르게 하였다는 평가가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삼천궁녀 이야기와 같이 과하게 깎아내리려는 이야기를 제외하고 이야기 한다고 하였을 때, 왕권을 강화하고 대외 팽창을 하려고 노력하긴 하였지만 효과를 보기보다는 역풍을 맞은게 더 크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대당외교를 적대적으로 돌리면서 나당연합군이 형성되게 만든 점도 있고, 왕권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무리하게 좌평을 늘림으로써 귀족들에게 반감을 산 것도 있습니다.
반대로 당시 백제인들에게는 평가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백제 부흥운동이나 후에 후백제를 세운 견훤도 의자왕의 원수를 갚는다는 명목을 내세웠기에, 평가가 나빴던 왕이었으면 명목으로 내새우지도 않았을 것 이니까요.
개인적인 평가로 보았을때, 명군과 암군으로 구분하기에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명군이라기엔 너무 잘한것만 있는 것도 아니었고, 암군이라기엔 잘못한게 큰 것도 아니라서요. 그냥 평균의 왕이었고, 능력이 크지 않아 스러져가는 백제를 지켜내지 못한 왕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