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코의 세들레츠 납골당은 전염병 특히 흑사병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 전쟁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이곳의 유골들은 단순히 보관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인 형태로 재구성되어 내부를 장삭히죠.
죽음을 추도하고 생명과 죽음의 순환을 상기시키기 위한 의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납골당의장식은 망자들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기억을 기리고 생명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방문객들에게는 죽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장소로 여깁니다.
망자의 존재를 기리고 기억하는 공간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죽은 자의 공간과 산자의 공간을 철저하게 분리하려는 문화로 보면 생소해 보일 수 있으나 유럽은 대부분 세들레츠 만큼은 아니더라도 산자의 공간과 죽은자의 공간이 근거리에 있는 건 일상적입니다.
성당 내부에 부덤이 있다든지 마을 바로 옆에 공동묘지가 있다든지 하는 건 매우 흔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