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홀의 뒷부분은 왜 올 록 볼 록 한가요
문화회관이나 연주홀 같은데를 가 보면은 무대의 천장이나 벽쪽이 울퉁불퉁 하게 설계 되어 있던데 그것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양재영 전문가입니다.
무대의 천장이나 벽이 울퉁불퉁하게 설계된 이유는 음향 반사와 음향 확산을 최적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소리가 고르게 퍼지도록 돕고, 특정 위치에서 소리가 집중되거나 흩어지는 현상을 방지하여, 공연이나 연주에서 더 나은 음향 효과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 모두가 고른 음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현주 전문가입니다.
연주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연주를 하는 홀이기때문에 연주를 하는 사람의 악기 소리가 연주회장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에게 전체적으로 잘 퍼져 나가서 고르게 음을 빠지지 않고
잘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반듯한 벽으로 하게 되면 한쪽 방향으로만 소리가 퍼져 나가기 때문에 일부분 정도로만 정확한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좌석에 따라서 들을 수 없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뒷 면을 볼록하게 해서 소리를 전체적으로 골고루 퍼져 나가게끔 하는 것 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강요셉 전문가입니다.
전세계 모든 연주자는 소리의 전달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리는 1초에 340 m를 이동하는데 이것을 '음속'이라고 하지요. 우리의 귀는 강의를 들을 때나 음악을 들을 때 반응하는것이 약간 다릅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명료하게 의사 전달이 되어야 하므로 잔량 시간이 짧아야 하고 하지만 음악은 어느 정도의 잔향이 있어야 듣기에 좋고 풍성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 잔향이 생길 수 있는 시간이 약간 필요하게 됩니다. 무대에서 가수가 부른 노래나 악기의 연주 소리가 앉아있는 청중에게 직접 전달되는 음을 직접 전달음이라 하고 음원으로부터 천장이나 벽에 부딪혀서 전달되는 음을 1차 반사음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음악당은 무대에서 연주한 사람의 음원이 음악당 전체로 골고루 잘 울려나가도록 설계가 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대를 중심으로 무대와 가까운 거리 벽면이나 천장은 소리가 잘 반사되어질 수 있는 재료나 형태로 구성이 돼야 하는데 관객석 앞쪽 벽이나 무대의 벽면에 올록볼록 이상 야릇한 형태의 보조물들이 바로 음향을 산란시키는 반사판들입니다. 반대로 관객석의 뒤편까지 전달되는 것이 다시 앞으로 반사되어져 나올 필요가 없거나 오히려 반사되어지면 안 되기에 완전 흡음이 가능한 재료로 마감을 하고 있는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