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 종이가 양피지를 대체하고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기는 대체로 15세기 중반, 특히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 이후입니다. 구텐베르크가 1440년대에 금속활자를 이용한 인쇄술을 개발하면서, 종이는 책과 문서의 주요 재료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도 12세기부터 종이가 유럽에 알려졌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종이 제조 기술이 수입되어 일부 사용되었으나, 양피지가 여전히 주로 사용되었던 시기였습니다. 종이가 대중화된 것은 르네상스 이전보다 조금 더 늦은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