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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숲제비193
한결같은숲제비19321.12.13

자녀의 척추가 약간 휘었습니다. 척추 측만의 경향이 있는데 평발과 관련이 있는지요?

자녀의 척추가 약간 휘었습니다. 왼쪽 다리 쪽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오른쪽 위주로 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왼쪽 다리로 서게 하는 등 운동을 시키고 있으나, 여전히 왼쪽으로 약간 휘어 있습니다.

제 아이는 지금 13살입니다. 지금 한창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걱정이 되는데

좋은 운동방법이 있는지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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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평발로 인해 왼쪽 다리 쪽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그렇기 때문에 오른쪽 위주로 서는 습관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척추가 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을 최대한 교정하고 더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정형외과에 꾸준히 다니시며 관리하시길 권고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측만증으로 진단되었다고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에 앞서 치료를 꼭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측만증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관찰(observation)”, “보조기 착용”, “수술적 치료”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세 가지 치료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기 자극(electrical stimulation)” 방법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효과가 없다고 입증되어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체조를 하는 “운동 치료(exercise)”는 척추를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는 측만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교정 치료는 치료 효과가 객관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입니다.

    1. 치료 목표

    만곡이 크지 않은 환자(40도 미만)는 만곡이 더 커지는 것을 예방하고(보조기 치료), 만곡이 큰 환자(45-50도 이상)는 만곡을 작게 만들어 줍니다(수술적 치료).

    이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환자의 외관(cosmesis)을 좋게 하고, 심폐 기능을 호전시키며, 요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환자나 부모님들이 원하는 치료 목표는 “옆으로 휜 척추를 곧게 만드는 것”입니다. 휘어진 척추를 원상태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아닙니다. 40도 미만의 만곡을 가진 환자에 대한 치료 목표는 “만곡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으로 합니다. 이를 위하여 보조기를 착용하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관찰을 하기도 합니다.

    2. 관찰

    관찰(observation)은 36개월마다 환자를 정기적으로 추시(follow up) 하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측만증에서도 중요한 치료 방법의 하나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관찰만 한다고 환자를 “방치”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보통 2040도 사이의 만곡을 가지는 환자에 대해서는 만곡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기 치료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춘기의 여학생에게는 답답한 보조기 착용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20도 미만의 만곡에서는 보조기를 착용시키지 않고 관찰만 진행합니다. 이런 경우 만곡이 더 커지지만 않는다면 그냥 받아들여도 대부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관찰”과 “방치”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만약 관찰하는 과정에서 각도가 커지면 보조기 또는 수술적 치료로 전환할 것입니다.

    관찰에 대해서는 성장 과정에 있는 환자와 성장이 끝난 환자의 두 부류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성장 과정에 있는 환자에서 20도 미만의 만곡 : 정기적으로 진찰하면서 만곡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지를 지켜봅니다.
    ② 성장이 끝난 환자에서 40도 미만의 만곡 : 보조기 치료의 대상도 되지 않고 수술의 대상도 되지 않습니다. 관찰 과정에서 각도가 40도 이상으로 커지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관찰 과정에서 자세, 음식, 운동 등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측만증의 발생과 진행은 이러한 것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평소에 수영이나 척추 체조를 통하여 척추의 유연성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측만증의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곡이 아주 크지만 않다면 환자는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측만증은 2세에게 유전되는 유전병도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측만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첫째, 특정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아 관찰하거나, 둘째, 환자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치료 받지 못하고 방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척추측만증의 치료가 필요할 만큼 만곡의 각도가 큰 경우에(특히 60~80도 이상의 큰 만곡을 가진 경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① 심폐 기능의 장해
    ② 나이 들어서 생기는 허리 통증
    ③ 정신적인 문제
    ④ 만곡이 점점 더 커지는 문제

    1. 심폐 기능의 장해

    특발성 측만증 환자에게 심폐 기능의 장해는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심폐 기능의 장해를 동반하는 척추측만증은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① 흉부 만곡이 90도 이상인 경우
    ② 5세 이전에 심한 측만증이 나타나는 경우
    ③ 흉추부의 정상적인 후만곡이 감소되거나, 오히려 전만곡이 되는 경우

    이처럼 일반적인 특발성 측만증과 심폐 기능의 장해는 거의 무관합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2. 나이 들어서 생기는 허리 통증

    척추측만증과 허리 통증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측만증으로 진단받은 학생에게 '지금 당장 측만증 때문에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측만증으로 진단을 받은 학생에게 '수십 년 후 중년이 된 이후에 허리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가?'라는 질문을 하면 측만증이 없는 중년에 비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2배 정도 높다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측만증이 생긴 부위가 흉부 만곡이라면 늑골과 한쪽 어깨가 튀어나와서 외관상으로는 요부 만곡보다 보기 싫지만, 허리 통증이 생길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이에 반해서 요부 만곡은 외관상 잘 드러나지 않지만, 장차 허리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흉부 만곡 환자보다 훨씬 높습니다.

    3. 정신적인 문제

    측만증 환자는 대부분 감수성이 예민한 10대의 여학생이기 때문에 척추가 휘어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형의 문제로 인해서 자신감과 의욕을 잃게 되고 부모님들 또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4. 만곡이 점점 더 커지는 문제

    측만증의 진행은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측만증의 진행에 관한 원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성장기에는 측만증이 계속 커질 수 있다.
    ② 성장이 끝나면 측만증이 커질 가능성이 훨씬 낮아진다.
    ③ 성장이 가장 빠른 시기에 측만증이 커질 위험성이 가장 크다.
    ④ 각도가 큰 만곡일수록 잘 진행되는 반면에, 각도가 작은 만곡은 진행 위험성이 적다.

    이처럼 측만증의 진행에는 앞에 기술한 세 가지의 성장과 관련된 요소(성장 요소)와 마지막 한 가지인 만곡과 관련된 요소(만곡 요소)가 관여합니다.

    5. 척추측만증과 성장

    성장 요소에 의한 측만증의 진행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성장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나이
    ② 2차 성징(성기, 겨드랑이, 성기 주변 체모의 발육, 여학생의 경우 유방의 발달, 생리 시작)
    ③ X-ray 검사상 손목, 골반뼈, 척추뼈의 골연령 등이 있습니다.

    나이가 많거나 이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고 골연령이 높다면, 남아 있는 성장 기간이 짧기 때문에 측만증이 진행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이차 성징이 늦게 나타나고 골연령이 낮다면, 남아 있는 성장 기간이 길기 때문에 측만증이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곡 요소에 의한 측만증의 진행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만곡의 크기와 주만곡 및 구조적 만곡의 위치 및 개수를 파악해야 합니다. 현재 크기가 큰 만곡이 진행의 가능성이 크고, 이중 만곡이 단일 만곡보다 진행 가능성이 큽니다.

    이처럼 성장 요소와 만곡 요소를 모두 고려하여 향후 만곡의 진행 정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만곡의 크기가 크고 이중 만곡이며 성장이 많이 남아 있다면 측만증의 진행 가능성이 크므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만곡의 크기가 작고 성장이 거의 끝났다면 진행하지 않을 것이므로 별다른 치료 없이 관찰해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장이 끝난 후에도 적지 않은 환자에서 (전체 환자의 약 70%) 만곡이 1년에 1~2도씩 계속 커진다고 합니다.

    특히 흉부 만곡이 50도 이상이거나, 요부 만곡이 30도 이상인 경우 만곡은 계속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만곡이 이 범위에 들 정도로 크다면 성장이 다 끝났다고 하더라도 조속한 시일 내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 안녕하세요. 김민부 한의사입니다.

    척추 측만과 평발은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측만증의 경우도 크는 중에는 계속 변화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

    일부러 한쪽으로 서도록 해 주시는 것 보다는 양쪽에 힘을 똑같이 주는 훈련을 시키시는 편이 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측만증은 청소년기에 특발성 측만증이 꽤 흔합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가까운 의원 혹은 병원 내원하셔서 전문의의 문진, 신체진찰 및 추가 영상학적 정밀검사를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