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증상이 나아지고나서도 폐에 영향을 줄수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천식이 털에 노출될때만 심해지고 다음날은 괜찮아지면 괜찮아지고나서도 폐에 안좋은 영향을 주나요? 기침을 많이 할때만 폐에도 영향을 줄수있는건가요? 어떤 영향을 주는건가요?
만약 증상이 괜찮아지고나서도 폐에 영향을 줄수있는건 기관지에 남아있는 염증이 폐에 갈수도 있어서 그런건가요? 폐렴만 안생기면 괜찮나요?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증상 나타날때 한번씩 사용해도 내성이 안생기고 몸에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털 알레르기나 특정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천식 증상이 심해졌다가 회복되는 경우, 증상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폐가 완전히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이유는, 천식은 증상이 없을 때도 기관지에 미세한 염증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이 염증이 반복적으로 쌓이면 기관지벽이 두꺼워지거나 탄력성이 줄어들면서 폐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심한 기침이 반복되면 폐에 미세 손상이 누적될 수 있고, 기관지 과민성도 더 높아져서 감기에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증상이 나타날 때만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천식의 중등도나 빈도에 따라 매일 유지 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흡입제는 전신 흡수가 거의 없고 폐에 직접 작용하므로 장기 사용 시에도 비교적 안전하며,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단기 흡입보다는 지속적 관리가 더 효과적일 수 있으니, 천식 관리를 위해 폐기능 검사나 호흡기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폐렴만 안 생기면 괜찮은 것이 아니라, 기관지 염증 자체도 관리해야 천식으로 인한 장기적인 폐 손상을 막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