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항문낭 꼭 짜야되나요?
개 크기는 진돗개크기입니다.
유튜브 보고 따라서 짜봐도 안 나오는데
똥 쌀 때 나오기도 하려나요?
변비도 없고, 항문낭염 흔적도 없어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보통 밖에서 키우는 경우 항문낭이 저절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키우는 경우 배출이 안된채로 계속 쌓이다보면 항문낭염이 생기고 염증생기면 바닥에 엉덩이 대고 계속 질질 끌다보니 파열되면 수술해야합니다.
https://www.petmd.com/dog/general-health/anal-glands-dogs
강아지 항문 기준으로 4시와 8시에 각각 항문낭이 위치합니다. 그냥 세게 누르면 항문이 다치거나 항문낭 파열될 수 있으니 지긋시 위로 올려준다 생각하고 배액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항문낭액은 정상적인 배변을 할때 괄약근의 수축에 의해 자연히 짜져서 변 위에 코팅이 되고
이를 통해 영역표시를 하는 분비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인 배변활동으로 항문낭액은 배출되기에 사람의 개입은 사실 필요없습니다.
항문낭을 짜주지 않으면 질병이 생긴다는 말은 잘못 알려진 미신과 같은 것이고
오히려 숙련되지 않은 사람에 의해 항문낭을 짜주는 힘에 의한 손상으로 인하여 항문낭염이나 파열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만약 항문낭을 짜주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하는것이라면 야생동물들은 모두 멸종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것은 항문낭을 짜주지 않아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를 한것이겠지요.
되도록 항문은 건들지 마시고
정상적인 배변을 마음편하게 할 수 있도록 산책 배변을 잘 시켜주시는게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