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질염이 있었다가 곰팡이균도 생긴
몇 년 전부터 속옷에 물같은 냉이나 흰색 냉에 젖어서 냄새가 심했었는데 방치하고 있다가 이번에 갑자기 가렵고 두부 찌꺼기 같은 냉이 생겨서 검사했더니 곰팡이균만 나왔더라고요,, 곰팡이균 생기기 전에 다른 질염 증상이 있었는데 그 균은 왜 안 나온 걸까요? ㅠㅠ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진단이 *곰팡이균(칸디다)*만 나온 이유는 비교적 흔한 상황입니다. 몇 가지 보수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세균성 질염은 흔히 ‘왔다 갔다’ 합니다.
세균성 질염은 균 불균형으로 생기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가도 자연히 일부 회복되거나, 검사 시점에는 활성도가 떨어져 검출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균이 아예 없어졌다기보다 진단 기준(냄새·pH·현미경 소견) 을 충족하지 않은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곰팡이균은 발병 시 특징이 뚜렷해 검출률이 높습니다.
두부·찌꺼기 같은 분비물, 심한 가려움이 생겼다면 칸디다 활성도가 매우 올라간 상태라 검사에서도 단독으로 잘 검출됩니다.
3. 세균성 질염 이후 곰팡이 질염이 흔히 이어집니다.
세균성 질염 → 항생제 사용(있다면) → 질 내 환경 변화 → 곰팡이 과증식이라는 흐름이 자주 나타납니다.
항생제를 쓰지 않았더라도, 세균성 질염이 자연적으로 흔들린 뒤 질 내 산도와 균형이 불안정한 시기에 곰팡이가 우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예전에 느꼈던 냄새·물 같은 분비물은 세균성 질염 증상이 맞아 보이지만 검사 시점에는 활성도가 낮아져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가장 타당합니다. 현재는 칸디다가 주된 문제로 판단됩니다.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