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왕의 3000궁녀는 왜 왜곡되었나요

Question

의자왕이 실제로 3000명의 궁녀를 거느렸나요. 진짜 3000궁녀가 아니었다면. 낙화암에 3000명이 뛰어내렸다는게

역사의 왜곡이었다면 누가 왜 이런 왜곡된 역사를 만든건가요.

순금킹 시계퀸 · Accepted Answer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당시의 상황으로 보고 역사책 어디에도 3천이란  궁녀는 없다고 합니다.다만 조선명종때 관리를 지낸 민제인의 시에서 3천이 구름과 같다...에서 3천이 등장한겁니다.시인  시적허용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현행 전문가 · Answer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의자왕이 젊은 시절에는 패기도 있고 총명하여 백제 부흥의 업적도 있었지만 후반부에 사치와 향락에 빠진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3000궁녀는 왜곡이자 과장에 가깝습니다. 이는 패자에 대한 왜곡이자, 승자의 정당성 확보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통일신라가 통일을 하였고 이를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정통으로 신라를 놓고 나머지 고구려나 백제를 격하한 측면이 많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고구려나 백제의 역사가 온전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인 역사서술에 가까운데, 역사는 승자 위주로 그려내기 때문입니다.

순수한낙타174 · Answer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실제 궁녀의 수가 3000명은 아니고 그만큼 궁녀가 많았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실제로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낙화암에 대한 언급은 없고 단지 삼국유사에 의자왕이 후궁들과 바위에서 뛰어내렸다는 구절만 있을 뿐입니다. 이마저도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이 의자왕이 중국에서 죽었기 때문에 이는 잘못된 이야기라는 것을 전하면서 쓴 것이라고 합니다.일연의 기록에 따르면 의자왕과 후궁들이 낙화암에서 뛰어내린 것은 전혀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사실로 전해지는 것은 망국의 원인을 왕의 부도덕함으로 몰아세우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꾀꼬리 · Answer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왕들은 다들 많은 궁녀를 거느린것이 사실이지만 3000궁녀라는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의자왕에게도 폭군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씌워서 신라가 당나라를 끌어들여 백제를 패망시킨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이야기이며 의자왕은 젊어서 해동증자로 불려졌고 죽어서도 자애롭고 의로운 왕으로 여겨져 묘호를 의자왕으로 할 정도였지요 궁녀들이 절개를 지켜 낙화암에 떨어져 죽었다는것을 보면 의자왕에 대한 정이 깊었고 그렇게 방탕한 왕이 아닌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