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림프종일수도 있을지 너무 걱정됩니다.
지난 6월 17일, 오른쪽 귀 아래 턱뼈 시작하는 부근 뒷쪽 쯔음에 멍울이 만져지기 시작했고(이전에는 만져진 적 없었습니다), 이에 6월 18일 인근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초음파 결과 임파선이 두 개가 붙어서 커진 상태라고 하였고, 크기가 좀 크긴 하지만 초음파 상으로 보았을 때에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것이지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항생제나 소염제 등은 따로 처방받지 않았습니다.
현재 약 2주 반 가량이 지났음에도 해당 멍울이 작아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 림프종을 검색해보면 발열, 식은땀과 같은 전신증상과 멍울을 만졌을 때 고무공같이 느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라고 하던데, 제 경우 전신증상은 없고 만졌을 때 이리저리 움직이긴 하나 말랑하다기 보다는 고무공 같은 느낌에 가깝습니다. 멍울을 눌렀을 때 통증 역시 처음 며칠 간은 있다가 현재는 통증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외에는 하루에 한 두번씩 편도에 욱싱거리는 느낌과 같은 쪽 귀 안쪽이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두 증상 모두 빈도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초음파 결과로는 별 말씀 안하셨지만 그래도 인터넷에 림프종 증상이라고 나오는 것과 일부 겹치는 것이 있어 너무 걱정됩니다. 혹시 림프종이 아님에도 세균 감염에 의한 반응성 림프절 비대가 몇 주, 혹은 몇 달간 지속될 수도 있나요?(항생제 등의 복용이 없을 때)
저와 같은 경우도 림프종 의심 증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귀 아래 턱뼈 부근에서 느껴지는 멍울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초음파 검사 결과에서 임파선이 두 개가 붙어서 커진 상태라는 점과 더불어 세균 감염으로 인한 반응성 림프절 비대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들으신 듯합니다. 일반적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림프절이 커질 수 있으며, 염증이 가라앉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림프절이 커진 후 몇 주 또는 몇 달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때때로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나 소염제 같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 염증이 천천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전신증상이 없고, 멍울을 만졌을 때 고무공 같은 느낌이 들지만 통증이 줄어들었다는 점과 함께 초음파에서 특별한 경고음을 듣지 않으셨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심각한 문제로 보이지 않지만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편도와 귀의 욱신거림 등 다른 증상들도 세균 감염에 의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정보가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명확한 것을 평가하기 위해서라면, 조직검사가 요합니다. 이미 피부에 대해서 만져지는 멍울 양상이 있다면, 그리고 적절한 대증치료를 시행하였음에도 크기가 작아지지 않았다면, 이에 대핸 조직검사 요할 수 있다고 판단되며, 보다 적절한 평가 시행하기 위해서, 내과 내원 및 필요시 진료의뢰서 통한 상급병원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