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 좋지 않나요?
목욕탕에 가 보면, 냉탕과 온탕 둘 다 있잖아요.
그래서 어른들 보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 목욕을 하곤 하는데, 그게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유가, 왜 그러는건지가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형성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냉탕을 이용하여 혈관이 수축하면 혈액의 순환 속도가 느려지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온탕을 이용하여 혈관이 확장되면 혈액의 순환 속도가 빨라지고 혈압이 하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면 혈액순환에 불규칙성을 초래하고, 일시적인 혈압 변동이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냉탕과 온탕의 물온도 차이는 체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온탕에서 목욕을 하면 몸 속의 혈액이 표면으로 모이고 체온이 오르게 됩니다. 반면에 냉탕에서 목욕을 하면 혈액이 내장기관으로 모이며 체온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냉탕과 온탕의 극단적인 물온도 차이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몸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냉온욕은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지방의 연소량이 늘어나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고 류마티스 관절염, 요통·무릎 통증 등 각종 통증, 만성 소화기질환, 만성피로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냉온욕은 피부의 숨구멍을 활성화시켜 노폐물 배출에 좋고, 체내 독소 배출을 도와 피부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고환이 찬물과 뜨거운 물에 교대로 자극을 받아 수축·이완되기 때문에 정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냉온욕은 냉탕에서 먼저 시작해서 냉탕으로 끝내야 한다. 냉탕에 1분, 온탕에 1분씩 교대로 냉탕에 8회, 온탕에 7회 들어가는 ‘8냉7온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탕의 온도는 40~43℃, 냉탕은 14~18도가 적당하다. 체력에 따라 횟수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같은 방법으로 사우나에 가지 않고 집에서 전신 샤워를 해도 효과적이다. 냉온욕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물을 너무 차갑게 하지 않아도 된다.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적당한 온도에서 시작해 익숙해지면 서서히 물의 온도를 낮추어 가는 것이 좋다. 단, 노인이나 심장이 약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 뚱뚱한 사람, 당뇨병 환자의 경우 냉온탕의 교대시간과 횟수를 줄이는 게 좋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우선 이건 좋을수도 있고 안좋을수도 있습니다.
안좋은 과학적 내용은 냉탕과 온탕을 자주 오갈 경우, 혈관에 부담이 가며 혈압 상승, 심장 부담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혈관 운동성이 저하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동맥경화 등의 질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온 조절 불균형으로 인해 면역력 감소, 신체 불균형 등의 건강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