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하철에서 취객을 구하다 사망한한국인 이수현을 기억하는데 당시 일본은 왜 충격으로 받아드렸나요?
오래전에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한국인 유학생 이수헌이 일본지하철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고 자신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들어오던 지하철에 사망하였는데
당시 일본에서는 큰충격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아는데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한국인이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졌다는 점이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술 취한 승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던진 살신성인'이라고 하며 왜 일본에는 이수현이 없는가' 등의 제목으로 이 사건을 크게 보도했던 적이 있지요. 당시 빈소에는 모리 당시 일본 총리와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 등이 찾아와 일본 정부를 대표해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본인들도 집단을 위해서 목숨을 걸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1941년 미국의 진주만 공격에 동원된 일본의 가미가제 특공대 비행기 350대는 당시 돌아오는 비행기 연료도 없이 오로지 죽음으로서 미국에게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 출격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살 행위인 것을 알면서도 미국의 진주만을 공격 한 것이구요. 하지만 이것은 집단주의의 발로 입니다. 즉, 워낙 집단을 중요 시 해서 일본이라는 집단을 위해서 개인의 희생을 감수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하철에 취객이 떨어졌는데 그 한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거는 행위는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일 것 입니다. 남들이 안 하면 나도 안한다 하지만 남들이 하면 나도 한다 라는게 기본적으로 일본인들의 마음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남들이 안해도 내가 옳다고 생각 하면 나는 한다 라는 생각의 민족 입니다. 차이가 극명 합니다